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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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謂周最曰:
“魏王以國與先生, 貴合於秦以伐齊.
, 輕忘其薛, , 而公獨脩虛信, 爲茂行, 明羣臣, 不與伐齊者産, 以忿强秦, 不可.
公不如謂魏王‧薛公曰:請爲王入齊, 天下不能傷齊
而有變, 臣請爲救之.
無變, 王遂伐之.
且臣爲也, 如累王之交於天下, 不可.
王爲臣賜厚矣,
臣入齊, 則王亦無齊之累也.”


021. 주최周最에게 “위왕魏王이 선생에게 국정을 맡긴 것은…”이라고 말하다
어떤 사람이 주최周最에게 말하였다.
위왕魏王이 선생에게 국정을 맡긴 것은 나라와 연합하여 나라를 치는 일을 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나라의〉 설공薛公고주故主를 배반하고 자신의 땅을 가볍게 여겨, 자기 부친의 묘소조차도 돌보지 않고 있는데, 그대는 홀로 헛된 신의를 강구하고 미덕美德을 추구하여 나라 여러 신하들에게 ‘옛 주인에게 충성한다’고 분명하게 밝히면서 제나라를 치는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아서 강한 진나라의 분노까지 사고 있으니 이는 안 될 일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위왕魏王설공薛公에게 ‘청컨대 왕을 위해 제나라로 가서 천하 제후들이 제나라를 해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진나라가 제나라를 침공하는 변란이 생기면 제가 위나라에 청하여 제나라를 구원하겠습니다.
또 변란이 없다면 왕께서는 진나라를 치면 됩니다.
또한 저는 제나라의 노예이니 대왕께서 천하와 교섭하는 일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됩니다.
왕께서는 저에게 많은 은사恩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제가 제나라로 들어가게 되면 대왕께서는 제나라 일로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느니만 못합니다.”


역주
역주1 021. 謂周最曰魏王以國與先生 : 이 사건은 009‧013‧014장과 연관되며, 시기는 周最가 魏나라로부터 齊나라로 돌아온 B.C.286년쯤의 일이다.
역주2 薛公〈背〉故主 : 薛公은 戰國四公子의 하나인 孟嘗君 田文. 그의 아버지 靖郭君 田嬰이 薛公에 봉해졌는데 맹상군이 襲封한 것이다. 《史記》 〈孟嘗君列傳〉 및 본 《戰國策》 139‧148장 참조. 이때 맹상군은 魏의 재상으로 있었다. 대본에는 背자가 없으나 繆文遠本을 참고하여 넣어 번역하였다. 故主는 齊 湣王을 말한다.
역주3 不顧其先君之丘墓 : 여기서 先君은 맹상군의 아버지 田嬰을 말한다. 맹상군이 일찍이 秦王에게 齊나라를 공벌해 달라고 청한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秦나라 군사가 침공하면 전영의 무덤도 파헤치게 될 것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
역주4 據故主 : 舊主에게 충성함. 據는 守로 지키다, 또는 의지하고 따른다는 뜻.
역주5 齊奴 : 周最가 일찍이 齊나라에서 벼슬한 것을 겸손히 한 말.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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