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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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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韓‧魏易地, 西周弗利.
謂楚王曰:
“周必亡矣.
韓‧魏之易地, 韓得二縣, 魏亡二縣.
所以爲之者, 盡包二周, 多於二縣, 九鼎存焉.
且魏有而包二周, 則楚之外危,
韓兼兩上黨以臨趙, 卽趙以上危.
故易, 楚‧趙皆輕.”
楚王恐, 因趙以止易也.


나라와 나라가 땅을 서로 바꾸다
나라와 나라가 땅을 서로 바꾸려 하는데, 서주西周에게는 불리하였다.
나라 신하 번여樊餘초왕楚王(懷王)에게 말하였다.
나라는 틀림없이 망하고 말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가 땅을 바꾼다고 하나 한나라는 두 개의 을 얻고, 위나라는 이 두 개의 현을 잃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려 하는 것은 〈위나라가〉 동주‧서주를 병탄하기만 하면, 이 두 개의 현보다 크고 구정九鼎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위나라가 남양南陽정지鄭地삼천三川, 그리고 이주二周의 땅까지 포괄하게 되면 나라의 방성方城 북쪽이 위험해지게 됩니다.
나라도 두 상당上黨 땅을 얻어 나라에 임하면 나라의 양장羊腸 위쪽도 위험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교환이 이루어지는 날에는 초나라와 조나라 모두 가벼워지고 맙니다.”
초왕이 두려워하여 조나라를 통해 토지 교환을 저지시켰다.


역주
역주1 040. 韓魏易地 : 자세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周 赧王 때의 일로 보고 있다.
역주2 樊餘 : 周나라 신하.
역주3 南陽 : 지금의 河南省 沁陽縣.
역주4 鄭地 : 지명. 춘추시대 鄭나라 땅이었으며 여기서는 그 땅을 가리킨다. 지금의 河南省 新鄭 일대.
역주5 三川 : 지금의 河南省 洛陽 부근을 지나는 河水‧洛水‧伊水. 《史記》 〈韓世家〉 正義에 “삼천은 주나라 천자의 도읍이다.[三川 周天子都也]”라고 하였다.
역주6 方城 : 楚나라의 산 이름이며 요새. 지금의 河南省 方城縣 동북쪽. 《方輿紀要》에 “초나라가 산 위에 성을 쌓아 요새가 되었다. 그 산이 수백 리까지 연해 있어 장성이라고도 한다.[楚置城於山上 以爲要隘 其山連接幾數百里 亦曰長城]”라고 하였다.
역주7 羊腸 : 趙나라의 험한 요새 이름. 九折羊腸 같아서 얻은 이름. 지금의 河南省 晉城縣 부근.
역주8 成之曰(日) : 대본의 曰은 日의 오자로, ‘땅 교환이 성립되는 날’이란 뜻이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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