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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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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丑爲質於燕, 燕王欲殺之, 走, 且出境, 境吏得丑.
丑曰:
“燕王所爲將殺我者, 人有言我有寶珠也, 王欲得之.
今我已亡之矣, 而燕王不我信.
今子且致我, 我且言子之奪我珠而呑之,
燕王必當殺子, 刳子腹及子之腸矣.
夫欲得之君, 不可說以利.
吾要且死, 子腸亦且寸絶.”
境吏恐而赦之.


472. 장축張丑나라의 인질이 되다
장축張丑나라에 인질이 되었는데 연왕燕王(혜왕惠王)이 그를 죽이려 하자 도망해서 국경을 넘으려 하다가 변경의 관리가 그를 붙잡았다.
장추가 말하였다.
“연왕이 장차 나를 죽이려 한 것은 어떤 사람이 왕에게 내가 보주寶珠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이를 빼앗고자 함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 보물을 잃어버렸는데도 연왕은 내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있다.
그런데 지금 그대가 나를 잡아 왕께 보내면 나는 그대가 내 보물을 빼앗아 삼켜 버렸다고 말할 것이다.
연왕은 틀림없이 그대를 죽여 그대의 배와 창자를 꺼내어 찾을 것이다.
기어이 얻으려고 하는 임금에게는 아무리 다른 이로움을 가지고 설득하려 해도 소용이 없다.
내가 장차 죽고 나면 그대의 창자도 마디마디 끊어질 것이다.”
그러자 변경의 관리는 두려워 이를 풀어 주었다.


역주
역주1 : 이 이야기가 《韓非子》에는 伍子胥가 楚나라 변경의 관리에게 이용한 것으로 되어 있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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