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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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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謂曰:
“臣聞從者欲合天下以朝大王, 臣願大王聽之也.
夫因詘爲信, 患有成, 勇者義之; 攝禍爲福, 裁少爲多, 知者官之.
夫報報之反, , 唯大君能之.
禍與福相貫, 生與亡爲鄰,
不偏於死, 不偏於生, 不足以載大名. 無所寇艾, 不足以橫世.
夫秦捐德絶命之日久矣, 而天下不知.
今夫橫人嚂口利機, 上干主心, 下牟百姓, 公擧而私取利,
是以國權輕於鴻毛, 而積禍重於丘山.”


어떤 이가 초왕楚王에게 말하다
어떤 이가 초왕楚王에게 말하였다.
“제가 듣건대 합종合從을 도모하는 자들이 천하를 합하여 대왕大王을 섬기고자 한다는데 저는 대왕께서 이를 들어주시기를 원합니다.
무릇 굽은 것을 인하여 펴고, 환난을 극복하여 성공을 이루는 일을 용맹한 자들은 의롭게 여기고 있으며, 를 바꾸어 복으로 만들고, 적은 것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이루는 일을 지혜로운 자들은 이를 본받습니다.
또 사물로 하여금 상반된 방향으로 전화轉化하게 하고 무성무형無聲無形한 가운데 개변改變하게 하는 일은 위대한 군주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은 서로 꿰어져 통하며, 는 서로 이웃으로 가깝습니다.
에 치우치지도 않고, 에 기울지도 않는다면 큰 이름을 얻을 수 없으며, 구적寇賊의 침범이 없으면 세상에 횡행橫行할 수가 없습니다.
무릇 나라는 도덕道德을 버리고 천명天命을 끊은 지 이미 오래인데도 천하가 이를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연횡連橫을 일컫는 자들은 오직 교언이설巧言利說로 위로는 군주의 환심을 사고, 아래로는 백성의 이익을 모취牟取하고 을 가장하여 이익을 사취私取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가의 권위는 홍모鴻毛보다 가벼워지고, 는 산보다 무겁게 쌓입니다.”


역주
역주1 209. 或謂楚王 : 이 장의 내용은 정확한 시대 배경과 뜻을 알기 어렵다. 鮑彪도 “이는 합종을 주장하고 연횡을 내치려는 자의 說인데, 의미가 통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라고 하였다.
역주2 楚王 : 楚나라 考烈王으로 추정된다.
역주3 舊(奮) : 鮑彪本에 의거하여 奮으로 고쳐 번역하였다.
역주4 墨墨之化 : 소리도 없고 형적도 없는 가운데 변화됨.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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