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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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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中山君饗都士
498. 중산군이 도사都士에게 향응을 베풀다
中山君饗都士, 大夫司馬子期在焉.
중산中山의 임금이 사대부士大夫들을 불러 잔치를 벌였는데, 대부 사마자기司馬子期도 거기에 있었다.
羊羹不遍,
양고기 국을 나눠먹을 때 마침 그에게까지 돌아가지 않았다.
司馬子期怒而走於楚, 說楚王伐中山,
사마자기는 노하여 나라로 도망해 초왕楚王을 달래 중산을 치게 하였다.
中山君亡. 有二人挈戈而隨其後者,
중산왕이 도망을 다니고 있을 때, 어떤 두 사람이 창을 들고 그 뒤를 따르며 지켜 주고 있는 것이었다.
中山君顧謂二人:
왕이 뒤를 돌아보며 말하였다.
“子奚爲者也?”
“그대들은 어떤 자들인가?”
二人對曰:
두 사람이 대답하였다.
“臣有父, 嘗餓且死, 君下壺飡餌之.
“저희들 아버지께서, 일찍이 배가 고파 죽기 직전에 왕께서 식은 밥을 내려 살려 주셨습니다.
臣父且死, 曰: ‘中山有事, 汝必死之.’
아버님이 임종하시면서 ‘중산왕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든 죽음으로써 보답하라.’고 유언하셨습니다.
故來死君也.”
그래서 임금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려고 따라나선 것입니다.”
中山君喟然而仰歎曰:
중산왕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였다.
“與不期衆少, 其於當厄; 怨不期深淺, 其於傷心.
“남에게 무엇을 베풀 때는 양이 많고 적음에 있지 아니하고 그 곤액할 때 베푸는 것이 중요하며, 남에게 원한을 살 때는 깊고 얕음에 있지 아니하고 그 마음을 상하게 하는 데 있구나.
吾以一杯羊羹亡國, 以一壺飡得士二人.”
내가 한 잔의 양고기 국물에 나라를 망쳤고, 한 그릇의 찬밥에 두 용사를 얻었구나.”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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