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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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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謂皮相國曰:
“魏殺而衛兵, 亡其而梁危,
不得志, 三晉倍之, 憂也.
今魏恥未滅, 趙患又起, 文信侯之憂大矣.
齊不從, 之心疑矣.
憂大者不計而構, 心疑者事秦急,
秦‧魏之構, 不待割而成.
秦從楚‧魏攻齊, 獨呑趙,
齊‧趙必俱亡矣.”


236. 어떤 이가 피상국皮相國에게 말하다
어떤 이가 피상국皮相國에게 말하였다.
나라가 〈나라의 사신〉 여요呂遼를 죽이고 나라가 진나라의 공격을 받아 비양比陽을 잃었고, 〈수도인〉 대량大梁까지 위험해졌습니다.
그리고 하간河間의 봉토를 아직 정하지 못하여 나라도 위험해지고 말았습니다.
진나라 문신후文信侯(여불위呂不韋)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터에 삼진三晉이 배반하자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나라는 위나라가 〈여요呂遼를 죽인〉 치욕을 아직 씻지 못하였고, 조나라의 근심이 또 생기자 문신후의 근심은 더 커졌습니다.
제나라가 합종에 따르지 않아 삼진三晉은 〈합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너무 크면 계책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강화講和를 맺는 법이요, 마음에 의심을 품으면 진나라 섬기기를 급히 서두르게 마련입니다.
진나라와 위나라가 강화講和하는 데는 땅을 떼어 주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도 이루어집니다.
진나라가 초나라‧위나라와 합종하여 제나라를 공격하게 되면 〈그 틈에 진나라는〉 조나라를 혼자서 병탄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제나라와 조나라는 함께 망하고 맙니다.”


역주
역주1 : 이 장의 주요 내용은 어떤 이가 趙나라 皮相國에게 河間 땅을 다시 찾을 것을 단념하라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264장 참조.
역주2 呂遼 : 秦나라의 사신. 趙나라에서 피살되었다.
역주3 北(比)陽 : 원문 ‘北’은 ‘比’의 誤字. 魏나라의 땅.
역주4 河間封不定 : 《史記》 〈張儀列傳〉에 의하면 趙나라는 B.C.311년 이 河間 땅을 秦나라에서 할양하였다. 秦나라에서는 이 땅을 呂不韋에게 봉하였다. 그러나 〈呂不韋列傳〉에서는 오히려 呂不韋를 洛陽에 봉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 뒤 趙나라는 제후들과 맹약을 맺을 때 다시 이 河間 땅을 되찾으려고 하였었다.
역주5 齊(趙) : 원문 ‘齊’를 彪本에 의하여 ‘趙’로 고쳤다.
역주6 文信 : 文信侯 呂不韋. 秦 始皇의 生父. 107‧108‧109‧220‧236‧264‧265‧685‧369장 등 참조.
역주7 三晉 : 韓‧魏‧趙 세 나라를 함께 지칭한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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