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何不令人說
曰: ‘戰未必勝, 請爲子起兵以之魏?’
양릉襄陵의 싸움에서 필장畢長이 공숙公叔에게 말하였다.
“무력武力을 쓰지 않으면 초나라‧위나라가 모두 공의 나라를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무릇 초楚나라에서는 위魏나라 공자公子 고高를 태자로 세우려고, 틀림없이 위나라로 쳐들어갈 것입니다.
이때 공께서는 어찌 사람을 시켜 소양昭陽에게 ‘전쟁에 틀림없이 이기지 못하리라고 판단되면 그대를 위해 내가 군대를 일으켜 위나라로 출병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이는 그대가 싸우지 말도록 말하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태자와 소양昭陽, 그리고 양왕梁王 모두 그대를 고맙게 여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