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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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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段干越人謂新城君
謂新城君曰:
之弟子駕, 云取千里馬, 遇之弟子. 造父之弟子曰: 『馬不千里.』
王良弟子曰: ‘馬, 千里之馬也; , 千里之服也. 而不能取千里, 何也?’
曰: ‘子長.’
故纆牽於事, 萬分之一也, 而難千里之行.
今臣雖不肖, 於秦亦萬分之一也,
而相國見臣不釋塞者, 是纆牽長也.”


441. 단간월인段干越人신성군新城君에게 말하다
단간월인段干越人이 〈나라 재상〉 신성군新城君에게 말하였다.
왕량王良의 제자가 말을 몰면서 하루에 천리를 갈 수 있다고 하였는데 그가 조보造父의 제자를 만나자 조보의 제자가 ‘이 말은 1천 리를 달리 수가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왕량의 제자는 다시 ‘참마驂馬도 천리마이며, (복마服馬)도 천리마인데 하루에 1천 리를 가지 못한다고 하니 무슨 뜻인가?’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조보의 제자는 ‘그대의 고삐 줄이 너무 길다.’라고 하였답니다.
고삐의 길이는 말에게 만분의 일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래도 그 때문에 천리를 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저는 비록 불초하기는 하나 진나라에서 만분의 일 정도 가치는 있습니다.
그런데 상국相國께서 저를 만나 길을 열어 주지 않으시니, 이는 고삐가 너무 긴 것입니다.”


역주
역주1 段干越人 : 段干은 성씨. 越人은 이름. 魏나라 사람.
역주2 王良 : 趙 簡子를 섬겼던 馭馬의 名人. 이름은 郵無恤이라 한다.
역주3 造父 : 周 穆王의 八駿馬를 몰았던 전설상의 馭馬 名人. 趙나라의 元祖.
역주4 : 네 필의 말이 수레를 끌 때 안쪽 두 匹을 服馬라 한다.
역주5 纆牽 : 고삐의 줄을 말한다. 고삐가 너무 길다는 것은 작은 장애이지만 그 결과의 과오는 크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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