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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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犀首見曰:
“臣盡力竭知, 欲以爲王廣土取尊名,
從中敗, 君王又聽之, 是臣終無成功也.
需亡, 臣將侍; 需侍, 臣請亡.”
王曰:
“需, 寡人之股掌之臣也.
爲子之不便也, 殺之亡之, 毋謂天下何;
內之, 無若羣臣何也.
今吾爲子外之, 令毋敢入子之事.
入子之事者, 吾爲子殺之亡之,
胡如?”
犀首許諾.
於是東見, 與之約結;
而相之魏, 身相於韓.


316. 서수犀首나라 임금을 뵙다
서수犀首양군梁君을 뵙고 말하였다.
“저는 있는 힘을 다하고 모든 지혜를 다 짜내어 왕을 위하여 땅을 넓혀 주고 그 이름이 드날리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전수田需가 중간에서 실패하도록 하고 있으며 왕께서도 그의 말을 들어주어 이 때문에 저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전수가 없으면 제가 임금을 모실 것이요, 전수가 임금을 계속 모시면 저는 떠나겠습니다.”
왕이 말하였다.
“전수는 과인의 고굉지신股肱之臣이오.
만약 그대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이유로 이를 죽이거나 축출시키면 천하가 뭐라 하겠소.
그렇다고 그를 받아들여 친근히 하면 신하들이 무어라 하겠소.
그러니 지금 내 그대를 위해 전수를 멀리하여 더 이상 그대의 일에 간섭하지 못하게 하겠소.
그래도 그대의 일에 끼어드는 일이 있으면 그때는 내 그대를 위해 그를 죽이거나 축출하겠소.
어떻소?”
서수는 허락하였다.
이에 동쪽으로 가서 제나라 전영田嬰을 만나 그와 맹약을 맺었다.
그리고 전영의 아들 전문田文을 불러 나라의 재상이 되도록 하였고, 자신은 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역주
역주1 : 犀首(公孫衍)가 魏나라 재상이 된 것은 B.C.318년이며 田需(繻)는 B.C.310년에 죽었다.
역주2 梁君 : 魏王. 襄王 《史記》에는 哀王으로 되어 있다.
역주3 田需 : 魏나라의 相. 앞에는 ‘田繻’로 되어 있다.
역주4 田嬰 : 齊나라의 靖郭君. 薛公.
역주5 文子 : 齊나라의 孟嘗君 田文. 아버지를 이어받아 薛公으로 불린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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