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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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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攻趙, 平原君使人請救於魏.
發兵至邯鄲城下,
秦兵罷. 虞卿爲平原君請益地, 謂趙王曰:
“夫不鬪一卒, 不頓一戟, 而解二國患者, 平原君之力也.
用人之力, 而忘人之功, 不可.”
趙王曰: “善.” 將益之地.
聞之, 見平原君曰:
“君無覆軍殺將之功, 而封以.
趙國豪傑之士, 多在君之右,
而君爲相國者以親故.
夫君封以東武城不讓無功, 佩趙國相印不辭無能, 一解國患, 欲求益地,
是親戚受封, 而國人計功也.
爲君計者, 不如勿受, 便.”
平原君曰:
“謹受令.”
乃不受封.


256. 나라가 나라를 공격하자 평원군平原君이 사람을 보내어 나라에게 구원을 청하다
나라가 나라를 공격해 오자 평원군平原君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구원을 청하였다.
〈위나라〉 신릉군信陵君은 군대를 일으켜 한단邯鄲 성 아래로 달려왔다.
진나라 병사들이 퇴각하자 우경虞卿이 평원군을 위하여 봉지封地를 더 보태어 줄 것을 청하여 조왕趙王에게 말하였다.
“무릇 군졸 하나 싸우지 않고 창 하나 소모함이 없이 두 나라의 근심을 풀어 준 것은 평원군의 힘입니다.
남의 힘을 쓰고 그 공을 잊으면 안 됩니다.”
조왕이 ‘옳다.’ 하고는 평원군에게 장차 땅을 더 주려고 하였다.
공손룡公孫龍이 이를 듣고 평원군을 만나 말하였다.
께서는 군대를 뒤엎고 적장敵將을 죽인 그런 큰 전공戰功도 없으면서 동무성東武城받으려 하십니다.
조나라 호걸지사들 중에는 그대보다 훌륭한 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대가 상국相國이 된 것도 왕의 친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대는 동무성東武城을 공이 없다고 사양하지 않고 있으며, 조나라 재상의 상인相印도 능력이 없다고 사양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도리어 나라의 근심 하나를 풀어 주었다는 것으로 더 많은 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왕의 혈친血親이기 때문에 봉을 받는 것이니, 나라 사람들이 그대의 공을 따져 볼 것입니다.
그대를 위한 계책으로는 받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평원군이 말하였다.
“삼가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봉지를 받지 않았다.


역주
역주1 : 시기는 邯鄲之戰(089‧091‧258‧366장) 이후로 대략 B.C.257년쯤이다.
역주2 信陵君 : 魏나라 公子. 魏 安釐王의 異腹 동생이며 平原君의 妹弟. 戰國四公子 중의 하나. 《史記》 〈魏公子列傳〉 참조. 147‧258‧274‧340‧366‧367장 참조.
역주3 公孫龍 : 趙人. 平原君의 門客.
역주4 東武城 : 趙나라 邑이름.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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