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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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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魯仲連謂孟嘗
魯仲連謂孟嘗:
“君好士也!
, , 飮食‧衣裘與之同之, 皆得其死.
今君之家富於二公, 而士未有爲君盡游者也.”
君曰:
“文不得是二人故也. 使文得二人者, 豈獨不得盡?”
對曰:
“君之廐馬百乘,
無不被繡衣而食菽粟者, 豈有哉?
後宮十妃, 皆衣縞紵, 食梁(粱)肉, 豈有哉?
色與馬取於今之世, 士何必待古哉?
故曰君之好士未也.”


노중련魯仲連맹상군孟嘗君에게 말하다
노중련魯仲連맹상군孟嘗君에게 말하였다.
께서 선비를 좋아하십니까?
옛날 옹문자雍門子초역椒亦을 봉양할 때나 양득자陽得子가 선비를 양성할 때 음식과 의복, 갖옷 등을 모두 그들과 똑같이 하였기에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의 집은 그 두 사람보다 더 부유하건만 군과 끝까지 교유하는 선비가 없소.”
맹상군이 말하였다.
“제가 아직 그렇게 기를 만한 두 사람을 얻지 못한 때문이지, 얻기만 했다면 어찌 진력하지 않겠소?”
노중련이 대답하였다.
“그대의 마구간에는 말이 1백 이나 있소.
그 말들은 모두 비단옷에 사람이 먹어야 할 숙속菽粟을 먹고 있는데, 어찌 기린騏麟이나 녹이騄耳 같은 명마가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또 후궁에는 10여 명의 가 있는데 모두 비단옷에 흰 쌀밥과 고기를 먹고 있는데, 모장毛嬙이나 서시西施가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미녀와 말들은 금세今世의 것들을 취하면서 선비는 하필 옛날 사람 같은 자들을 기다립니까?
그래서 께서는 선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외다.”


역주
역주1 雍門 : 이름은 周. 雍門子라고도 한다. 거문고의 高手이며 隱士. 원래 雍門은 齊나라 수도 臨淄의 궁궐문 이름. 일찍이 그 문지기였을 가능성이 있다.
역주2 椒亦 : 雍門子의 문하생인 듯하나 확실치 않다.
역주3 陽得子養 : 陽得子는 선비를 잘 양성했던 인물인 듯하며, 養자 아래에 奉養받은 자의 이름이 빠진 듯하다.
역주4 騏麟 : 고대의 名馬. 騏驎이라고도 쓴다.
역주5 騄耳 : 고대의 名馬. 周 穆王이 타던 八駿馬 중의 하나라고 한다.
역주6 毛廧 : 고대 전설상의 미인 이름. 毛嬙으로도 쓴다.
역주7 西施 : 춘추 말기 吳나라와 越나라가 서로 싸울 때 越나라의 미녀. 越王 勾踐이 吳王 夫差에게 바쳐 政事를 어지럽혔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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