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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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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平之役, 說魏王曰:
“王胡不爲從?”
魏王曰:
“秦計吾以.”
平都君曰:
“臣以垣雍爲空割也.”
魏王曰:
“何謂也?”
平都君曰:
“秦‧趙久相持於長平之下而無決.
天下合於秦, 則無趙; 合於趙, 則無秦.
秦恐王之變也, 故以垣雍餌王也.
秦戰勝趙, 王敢責垣雍之割乎?”
王曰:
“不敢.”
“秦戰不勝趙, 王能令韓出垣雍之割乎?”
王曰:
“不能.”
“臣故曰, 垣雍空割也.”
魏王曰:
“善.”


353. 장평長平의 싸움
장평長平 싸움 때 〈조나라〉 평도군平都君위왕魏王(안희왕安釐王)에게 말하였다.
“대왕께서는 어찌하여 제후들과 합종하지 않습니까?”
위왕이 말하였다.
“진나라는 나에게 원옹垣雍 땅을 주기로 계획하고 있소.”
평도군이 말하였다.
“제가 보기에 그 원옹 땅을 할양한다는 약속은 빈말입니다.”
위왕이 말하였다.
“무슨 소리요?”
평도군이 말하였다.
“진나라와 조나라는 장평 싸움에서 오래도록 승패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하가 만약 진나라와 연합하면 조나라는 없는 것이요, 조나라와 연합하면 진나라가 없게 됩니다.
진나라는 왕의 마음이 변할까 두려워 원옹 땅을 왕에게 미끼로 삼을 것입니다.
진나라가 조나라를 이긴다면 왕은 감히 진나라에게 원옹 땅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왕이 말하였다.
“감히 그렇게 하지 못하오.”
“진나라가 조나라를 이기지 못하였는데도 왕께서 나라로 하여금 원옹 땅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왕이 말하였다.
“불가능하오.”
“그래서 제가 원옹 할양割讓은 빈 말이라 한 것입니다.”
위왕이 말하였다.
“과연 그렇소.”


역주
역주1 : 이 사건은 長平之戰(B.C.261~260년) 중의 일이다. 232‧257장 등 참조. 한편 長平之役은 秦策 “張儀說秦王”篇 참조할 것.
역주2 平都君 : 혹 平都侯라고도 하며 趙나라 신하.
역주3 垣雍 : 韓나라 邑名, 지금의 河南省 原武縣, 秦 昭王이 長平 싸움을 끝낸 이듬해 韓이 이 땅을 秦에게 바쳤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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