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 정강鄭彊이 장의張儀를 진秦나라에서 쫓아내다
정강鄭彊이 장의張儀를 진秦나라에서 쫓아내면서 말하였다.
“장의의 심부름꾼이 틀림없이 초楚나라로 갈 것입니다.”
그리고는 〈초나라〉 태재大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공께서는 장의의 심부름꾼이 오거든 그를 붙들어 두십시오.
제가 서쪽의 진나라에 가서 장의를 도모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서쪽 진나라로 가서 진왕秦王에게 말하였다.
“장의가 상용上庸 땅을 〈초나라에게〉 바친다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초왕이 저를 보내어 대왕께 재배하여 알려 드리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