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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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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惠王謂曰:
“蘇秦欺寡人, 欲以一人之智, 反覆之君, 從以欺秦.
趙固負其衆, 故先使蘇秦以幣帛約乎諸侯.
諸侯不可一, 猶連鷄之不能俱止於棲之明矣.
寡人忿然, 含怒日久, 吾欲使往喩意焉.”
寒泉子曰:
“不可.
夫攻城墮邑, 請使武安子, 善我國家使諸侯, 請使客卿.”
秦惠王曰:
“敬受命.”


혜왕惠王한천자寒泉子에게 말하다
혜왕惠王한천자寒泉子에게 말하였다.
소진蘇秦이 과인을 속이고 자기 한 사람의 재주로 산동山東 임금들을 반복反覆하여 합종하게 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속이려 들고 있소.
나라는 그 자신의 무리가 많음을 믿기 때문에 먼저 소진으로 하여금 폐백幣帛으로 제후들과 맹약을 맺도록 하고 있소.
그러나 제후들은 하나로 단결할 수 없을 것이니, 마치 닭들을 모두 한 끈으로 묶는다고 해서 그 닭들이 함께 머물러 살 수 없는 것과 같소.
과인이 분연히 노기를 머금은 지 오래이니, 나는 무안군武安君 백기白起를 시켜 가서 깨우쳐 주고자 하오.”
한천자가 말하였다.
“안 됩니다.
무릇 을 공격하여 을 함락시키는 일이라면 무안군을 시켜야 하나, 우리나라를 위해 다른 제후들에게 사신으로 보내는 일이라면 객경客卿 장의張儀를 보내셔야 합니다.”
진 혜왕이 말하였다.
“공경히 그대의 말을 듣겠소.”


역주
역주1 048. 秦惠王謂寒泉子 : 《史記》 〈張儀列傳〉에 의하면, 張儀는 蘇秦이 六國合縱을 완성한(B.C.333) 이후 秦나라로 들어가 連橫說로 활약하였다.
역주2 寒泉子 : 秦나라의 處士.
역주3 東山 : 山東의 오기인 듯함. 山東은 秦을 제외한 동쪽 여섯 나라(齊‧楚‧韓‧魏‧趙‧燕)를 일컬을 때 쓰는 말.
역주4 武安子起 : 秦나라 장수인 武安君 白起를 가리킨다. 《史記》 〈白起王翦列傳〉 참조. 그러나 鮑彪는 “여기서는 시기적으로 보아 白起가 아닌 다른 인물로 보인다.”고 하였다.
역주5 張儀 : 蘇秦과 쌍벽을 이루는 전국시대 최고의 유세객. 秦을 중심으로 連橫說을 주장하여 성공하였다. 《史記》 〈張儀列傳〉 참조. 원래 魏나라 출신으로 秦 惠王 5년에 蘇秦의 도움으로 秦나라에 이르러 客卿이 되었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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