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不如令人謂太子曰:‘蘇子知太子之怨己也, 必且務不利太子.
“진秦나라가 초왕楚王을 붙들어 두고 있고, 태자太子가 위험하게 된 것은 바로 그대 때문입니다.
이제 초왕楚王이 돌아오고 태자가 남쪽 초楚로 돌아오면 그대는 반드시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을 시켜 태자에게 ‘소자蘇子는 태자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반드시 힘써 태자를 불리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 태자께서는 오히려 소자를 잘 대해 주느니만 못하다.
그러면 소자도 반드시 태자를 위해서 입국을 도울 것이다’라고 하는 것만 못합니다.”
소자는 이 말에 따라 곧 사람을 태자에게 보내어 그대로 말을 전하게 하니, 태자도 소자와 다시 친해지기를 청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