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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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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2) 목차 메뉴 열기

427. 或謂韓相國

或謂韓相國曰:

“人之所以善

者, 爲有臃腫也; 使善扁鵲而無臃腫也, 則人莫之爲之也.

今君以所事善

者, 爲惡於秦也;

而善平原君乃所以惡於秦也.

願君之熟計之也.”

427. 어떤 이가 한韓나라 상국相國에게 말하다

어떤 이가 한韓나라 상국相國(공중公仲)에게 말하였다.

“사람들이 편작扁鵲을 좋아하는 이유는 고치기 어려운 종기를 〈고쳐 주기〉 때문인데, 사람들에게 편작을 좋아하라고 권해도 그런 큰 병이 없다면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그대가 평원군平原君을 섬겨 잘 대해 주는 것은 진秦나라라고 하는 큰 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귀하는 평원군을 잘 대해 주기 때문에 진나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원컨대 그대는 깊이 헤아려 보십시오.”

역주: 역주1 扁鵲 : 전설상의 명의 뛰어난 의원을 말함. 063장 참조.; 역주2 平原君 : 趙나라의 公子인 趙勝. 戰國四公子의 하나. 087‧500장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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