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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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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而伐魏,
患之. 曰:
“王勿憂也.
臣請發使.”
謂趙王曰:
“夫, 寡人固弗有也.
今大王收秦而攻魏, 寡人請以鄴事大王.”
趙王喜, 召相國而命之曰:
“魏王請以鄴事寡人, 使寡人絶秦.”
相國曰:
“收秦攻魏, 利不過鄴.
今不用兵而得鄴, 請許魏.”
張倚因謂趙王曰:
“敝邑之吏效城者, 已在鄴矣.
大王且何以報魏?”
趙王因令閉關絶秦. 秦‧趙大惡.
芒卯應趙使曰:
“敝邑所以事大王者, 魏完鄴也.
鄴者, 使者之罪也, 卯不知也.”
趙王恐魏承秦之怒, 遽割五城以合於魏而支秦.


333. 나라 나라가 약정約定하여 나라를 치다
나라와 나라가 약정하여 나라를 쳤다.
위왕魏王이 두려워 하자 망묘芒卯가 말하였다.
“왕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장의張倚를 〈조왕趙王에게〉 사신으로 보내겠습니다.”
〈장의는 조왕에게 가서 임금의 말을〉 전하였다.
“무릇 저희 나라 땅은 과인으로서는 형세로 보아 소유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대왕께서 진나라를 거두어 위나라를 공격하시는데, 과인은 청컨대 업 땅을 헌납하여 대왕을 섬기겠습니다.”
조왕趙王(혜왕惠王)은 좋아하면서 상국相國을 불러 명하였다.
“위왕이 업 땅을 과인에게 주어 진나라와 절교하라 하였소.”
상국이 말하였다.
“진나라를 거두어 위나라를 친다고 하지만 그 이익은 업 땅을 얻는 정도만큼도 못 됩니다.
지금 군대 하나 쓰지 않고 업 땅을 얻는다니 청컨대 위나라의 청을 허락하십시오.”
장의가 이를 근거로 말하였다.
“우리의 을 드릴 관리는 이미 업 땅에 와 있습니다.
대왕께서는 우리 위나라에게 어떤 보답을 주시렵니까?”
그러자 조왕은 급히 변방 관문을 걸어 잠그고 진나라와 단교해 버리니, 진나라와 조나라의 국교가 험악해지고 말았다.
그러자 망묘는 조나라 사자에게 일렀다.
“우리가 그대 조나라 대왕을 섬기겠다고 한 것은 업 땅을 온전히 지키겠다고 한 일이었소.
지금 조나라에게 업 땅을 주겠다고 한 것은 사신 장의가 저지를 죄일 뿐, 나는 모르는 일이오.”
이렇게 되자 조왕은 오히려 위나라가 진나라의 노한 틈을 타서 〈자신에게 쳐들어올까 하는 두려움에〉 급히 다섯 개 성을 위나라에게 주어 함께 진나라에 대처하는 수밖에 없었다.


역주
역주1 : 芒卯는 伊闕之戰부터 華陽之戰 사이에 활약하였던 인물로 즉 B.C.293~273년 사이이다. 그러나 본장의 사건은 그 시기를 자세히 알 수 없다. 한편 鮑本에는 이를 馮亭의 일로 보고 있다.
역주2 趙約 : 鮑彪本에는 ‘約趙’로 되어 있다.
역주3 魏王 : 昭王, 이름은 遫, 哀王의 아들.
역주4 芒卯 : 戰國 때 齊나라 사람. 당시 魏의 將이 되어 있었다.
역주5 張倚 : 魏나라의 臣下.
역주6 : 魏의 邑, 지금의 河南省 臨漳縣.
역주7 刑(形) : 원문 ‘刑’은 ‘形’과 通한다.
역주8 郊(效) : 원문 ‘郊’는 ‘效’의 誤字.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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