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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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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犀首田盼欲得齊魏之兵以伐趙
欲得齊‧魏之兵以伐趙, 不欲.
犀首曰:
“請國出五萬人, 不過五月而趙破.”
田盼曰:
“夫輕用其兵者, 其國易危; 易用其計者, 其身易窮.
公今言破趙大易, 恐有後咎.”
犀首曰:
“公之不慧也.
夫二君者, 固已不欲矣.
今公又言有難以懼之, 是趙不伐, 而二士之謀困也.
且公直言易, 而事已去矣.
夫難搆而兵結, 田侯‧梁君見其危, 又安敢釋卒不我予乎?”
田盼曰: “善.”
遂勸兩君聽犀首.
犀首‧田盼遂得齊‧魏之兵.
兵未出境, 梁君‧田侯恐其至而戰敗也, 悉起兵從之, 大敗趙氏.


315. 서수犀首전반田盼나라‧나라 군대를 얻어 나라를 치고자 하다
서수犀首전반田盼나라‧나라의 군대를 얻어 나라를 치고자 하였지만 양군梁君(위왕魏王)과 전후田侯(제왕齊王)가 하고자 하지 않았다.
서수가 〈전반田盼에게〉 말하였다.
“그대 나라에서 5만 명만 내주면 5개월을 넘기지 않고 조나라를 깨뜨리겠습니다.”
전반이 말하였다.
“무릇 가볍게 용병用兵하는 자는 그 나라를 쉽게 위험하게 하고, 계책을 쉽게 쓰는 자는 그 자신이 쉽게 곤궁해집니다.
공께서 지금 조나라를 깨뜨리는 것이 아주 쉽다고 말씀하시는데 뒤에 허물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서수가 말하였다.
“공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무릇 두 나라 임금은 이미 확실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공까지 어렵다고 말하면서 두려워하고 있으니 이렇게 해서는 조나라를 칠 수 없을 뿐더러 우리 두 사람의 계획도 곤궁해지고 말 것입니다.
공만이라도 정직하게 쉽다고 했더라면 일은 이미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무릇 싸움이 시작되어 교전交戰하게 되면 전후田侯양군梁君 두 임금이 나라가 위태로운 걸 보고, 어찌 다시 감히 나머지 병력을 풀어 우리를 후원해 주지 않겠습니까?”
전반이 ‘좋습니다.’ 말하였다.
마침내 전반은 두 임금에게 서수의 말을 들어주도록 권하였다.
서수와 전반은 드디어 나라‧나라 군사를 얻어내었다.
군대가 아직 국경을 넘기도 전에 양군과 전후는 그들이 싸움터에 이르러 질까 두려워 군사를 다 모아 따르게 하여 조나라를 크게 깨뜨렸다.


역주
역주1 犀首‧田盼 : 서수는 魏나라의 장수. 田盼은 齊나라의 公族으로 齊나라 장수였다.
역주2 梁君 : 魏의 惠王, 이름은 罃, 武侯의 아들, 惠王이 수도를 安邑에서 大梁으로 옮겼기 때문에 梁王이라고 부르며 국호도 梁으로 흔히 통한다.
역주3 田侯 : 즉 齊 威王, 이름은 因齊, 桓公의 아들, 戰國時代 齊의 本姓은 田氏, 작위는 侯爵, 그러므로 田侯라고 부른 것. 혹은 宣王으로 보기로 한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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