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欲知三國之情, 公不如遂見秦王曰:請
王聽東方之處.
삼국三國이 진秦나라를 막자 주周나라는 재상으로 하여금 진나라에 가도록 하였는데, 재상은 진나라가 자기를 업신여기려니 하고 출발을 늦추었다.
“진나라가 당신을 업신여길지 중히 여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진나라는 삼국의 정보를 얻으려고 애쓰는 판이니, 공께서는 진왕秦王(昭襄王)을 만나거든 ‘청컨대 왕王께서는 저희 주나라를 동쪽의 정보를 얻는 곳으로 삼아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만 못합니다.
그러면 진나라는 틀림없이 그대를 중히 여길 것입니다.
이는 그대가 주周나라를 중히 여기도록 하는 것이며, 주나라를 중히 여기게 하여 진나라의 신임을 얻는 것이 됩니다.
또 제齊나라는 본래 주나라를 중히 여기고 있는 터인데, 주나라의 위신이 서게 되면 이로 인해 제나라의 환심도 사는 셈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주나라가 언제나 중국重國의 외교外交를 잃지 않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