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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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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之周, 周不納.
“客卽(耶)?”
“主人也.”
問其巷而不知也, 吏因囚之.
君使人問之曰:
“子非周人, 而自謂非客, 何也?”
對曰:
“臣少而誦詩, :普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濱, 莫非王臣.
今周君天下, 則我天子之臣, 而又爲客哉?
故曰主人.”
君乃使吏出之.


012. 땅 사람이 나라에 가다
땅 사람이 나라에 가니, 나라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외국인)이냐?”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주인입니다.”
사는 곳을 물었으나, 알지 못하여 관리가 이로 인하여 옥에 가두었다.
임금이 사람을 시켜 물었다.
“그대는 주나라 사람도 아니면서, 스스로 이 아니라고 하였으니 무슨 까닭인가?”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제가 어려서 《》를 외었는데, 시에 ‘너른 하늘 아래가 왕의 땅 아닌 곳이 없으며, 그 땅 끝까지 사해四海가 왕의 신하 아닌 자 없도다[普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濱 莫非王臣]’라 하였습니다.
지금은 나라가 천하의 임금 노릇을 하고 있으니, 나는 그 천자의 신하臣下이지 어찌 객이겠습니까?
그래서 주인이라고 한 것입니다.”
임금은 이에 관리로 하여금 풀어 주도록 하였다.


역주
역주1 溫人之周 : 《韓非子》 〈說林 上〉에 이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이 실려 있는데, 그 시기는 알 수 없다.
역주2 : 魏나라 畿內의 邑 이름. 지금 하남성 溫縣의 境內. 그곳 사람이 周나라 서울인 洛陽에 들어가려 한 것이다.
역주3 客卽(耶) 對曰 : 대본에는 客卽으로 되어 있어 번역하면 ‘객이 즉시 대답하기를’이 되는데, 《韓非子》 〈說林 上〉에 의하면 卽은 耶의 오기이므로 이에 따랐다.
역주4 詩曰 : 이 詩는 《詩經》 小雅 〈北山〉의 구절로 넓은 天下가 다 王의 영토이며 四海의 백성이 모두 왕의 백성이라는 뜻이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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