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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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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伯欲伐衛, 遺衛君野馬四百, 白璧一.
大悅, 羣臣皆賀, 有憂色.
衛君曰:
“大國大懽, 而子有憂色何?”
文子曰:
“無功之賞, 無力之禮, 不可不察也.
野馬四百, 璧一, 此小國之禮也, 而大國致之,
君其圖之.”
衛君以其言告邊境.
智伯果起兵而襲衛, 至境而反曰:
“衛有賢人, 先知吾謀也.”


484. 지백智伯나라를 치다
지백智伯나라를 치고자 짐짓 야마野馬 4백 필과 백벽白璧 하나를 선물로 위군衛君에게 보냈다.
위군은 크게 기뻐하였고 여러 신하들도 모두 축하하였으나 남문자南文子만은 근심 띤 얼굴을 하였다.
위군이 물었다.
“큰 나라가 기뻐하며 사귀자고 하는데 그대만이 근심 띤 기색이니 어찌된 일이오?”
남문자가 말하였다.
“공 없는 과 노력 없는 예물禮物은 잘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야마 4백 필과 흰 구슬 하나는 소국이 〈대국에게 줄 예물인데〉 대국이 오히려 소국에게 주었습니다.
군께서는 깊이 헤아려 보십시오.”
위군은 그 말을 듣고 〈경비를 철저히 하도록〉 변방에 고하였다.
지백이 과연 군사를 일으켜 위나라를 습격하고자 국경까지 와서는 그만 되돌아 가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위나라에 현인이 있어 나의 계략을 먼저 알아냈구나.”


역주
역주1 : 이 장의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智伯의 시대인 것으로 보아 衛는 出公, 혹은 悼公(黔)으로 여기고 있다.
역주2 衛君 : 出公. 이름은 輒. 靈公의 손자.
역주3 南文子 : 衛나라의 대부.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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