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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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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秦攻陘
秦攻, 使人之地.
秦已馳, 又攻陘, 韓因割南陽之地.
秦受地, 又攻陘.
陳軫謂秦王曰:
“國形不便故馳, 交不親故割.
今割矣而交不親, 馳矣而兵不止, 臣恐山東之無以馳割事王者矣.
且王求百金於而不可得, 求千金於韓一旦而具.
今王攻韓, 是絶上交而固私府也,
竊爲王弗取也.”


380. 나라가 땅을 공격하다
나라가 〈나라〉 땅을 공격하면서 사람을 보내 남양南陽 땅을 나라와 바꾸었다.
진나라는 남양 땅을 바꾸고도 또 형 땅을 공격하므로 한나라는 이에 남양 땅을 할양해 주었다.
진나라는 땅을 받고도 계속 형 땅을 공격하였다.
진진陳軫진왕秦王(소왕昭王)에게 일렀다.
“〈두 나라의〉 지리 조건이 이롭지 못하였기 때문에 바꾼 것이며, 국교가 친하지 못하기 때문에 땅을 할양한 것입니다.
지금 땅을 할양받고도 국교가 친밀하지 못하고, 땅을 바꾸었는데도 전쟁이 멈추지 않으니, 신은 산동山東의 그 어느 나라도 땅을 바꾸거나 토지를 할양하는 방법으로 왕을 섬기겠다고 하지 않게 될까 두렵습니다.
게다가 대왕께서는 1백 금으로 삼천三川을 구해도 얻지 못하면서, 한나라에게 1천 금이나 되는 돈을 하루아침에 준비하라고 독촉하고 있습니다.
지금 왕께서 한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외교를 단절하면서 왕의 사사로운 창고를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왕께서 이렇게 하셔서는 안 될 일이라 여깁니다.”


역주
역주1 : 지금의 山西省 曲沃縣 서북.
역주2 [韓] : 曾鞏本에 의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3 馳南陽 : ‘馳’는 음이 ‘移’이며 ‘바꾸다[易]’의 뜻으로 보고 있다.(王念孫)
역주4 三川 : 陘과 南陽을 포함한 지역.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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