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803 鄕長者而屨호대 跪而遷屨하야 俯而納屨니라.
集說
[集說] 疏에 曰호대, 此는 明少者가 禮畢退去에 爲長者所送이니 則於階側에 跪取屨稍移之하야 面向長者而著之라.
大全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出而就屨하고 屛於側은 則又不特不當階而已라.
若長者가 送出이면 則跪而遷屨니 不特屛之於側而已라.
어른을 향하여 신을 신되, 무릎을 꿇고 신을 들어 조금 옮긴 다음 몸을 숙이고 신을 신는다.
集說
[集說]소疏 : 이 대목은 젊은이가 예禮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어른의 배웅을 받았을 경우를 밝힌 것이니, 즉 섬돌 곁에서 꿇어 앉아 신을 들고 조금 옮겨 앉아서 어른을 마주보면서 신을 신어야 한다는 것이다.
천遷은 옮긴다는 뜻이니, 섬돌 곁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신을 들은 다음 조금 앞으로 가까이 옮기는 것이다.
몸을 숙이고 신을 신는다는 것은 신을 든 다음, 어른을 향해서 몸을 숙이고 신에 발을 넣어 신는 것이다.
무릎을 꿇지 않는 것은 무릎을 꿇으면 발이 뒤로 향하게 되어 〈신을 신는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비록 두 무릎을 나란히 꿇지는 않지만, 왼쪽 무릎을 꿇고 앉아 오른쪽 신을 신고, 오른쪽 무릎을 꿇고 앉아 왼쪽 신을 신는다.
大全
[大全]엄릉방씨嚴陵方氏 : 나와서 신발을 신고 섬돌 곁으로 물러나는 것은 단지 섬돌에 서지 않을 뿐만이 아닌 것이다.
만일 어른이 나가는 것을 전송하면 무릎을 꿇고 신을 들어 조금 옮긴 다음 몸을 숙이고 신을 신으니 단지 섬돌 곁으로 물러나는 정도가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