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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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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35703 將軍文子之喪 旣除喪而后 越人來弔어늘 主人 深衣練冠으로 待於廟호대 垂涕洟한대
子游觀之하고 曰 將軍文氏之子 其庶幾乎인저 亡於禮者之禮也 其動也이로다
集說
≪集說≫ 將軍文子 卽彌牟也 主人 文子之子也 禮無弔人於除喪之後者하고 亦無除喪後受人之弔者
深衣 吉凶可以通用이라
小祥練服之冠 不純吉하고 亦不純凶이라
廟者 神主之所在 待而不迎 受弔之禮也
不哭而垂涕 哭之時已過로대 而哀之情未忘也
庶幾 近也 子游善其處禮之變이라 故曰 文氏之子其近於禮乎인저 雖無此禮 而爲之禮 其擧動 皆中節矣
集說
○疏曰 深衣 制如深衣하니 緣之以布曰麻衣 緣之以素曰長衣 緣之以采曰深衣
練冠者 祭前之冠이니 若祥祭則縞冠也
始死至練祥來弔 是有文之禮 祥後來弔 是無文之禮 言文氏之子庶幾堪行乎無於禮文之禮也
擧也 當於禮之變節也
大全
≪大全≫ 長樂陳氏曰 喪已除而弔始至 非喪非無喪之時也 深衣練冠 非凶非不凶之服也 待于廟 非受弔非不受弔之所也
文子於其非喪非無喪之時 能處之以非喪非無喪之禮 故子游曰 其庶幾乎인저
亡於禮者之禮也 其動也中이라 中者 猶射之有中也
中乎有於禮者之禮 未足以爲善이요 中乎亡於禮者之禮則善矣


장군將軍 문자文子에 이미 상복喪服을 벗은 뒤에 나라 사람이 와서 조문을 하자, 주인主人심의深衣연관練冠 차림으로 사당에서 기다리되 곡은 하지 않고 눈물과 콧물을 흘렸다.
深衣前圖深衣前圖
深衣後圖深衣後圖
자유子游가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장군 문씨文氏의 아들이 거의 에 가깝구나! 예문禮文에 없는 예에 있어 그 거동擧動이 절도에 맞는구나!”
集說
장군將軍 문자文子는 바로 미모彌牟이고, 주인主人은 문자의 아들이다. 에는 상복喪服을 벗은 뒤에 남을 조문하는 경우가 없고, 또한 상복을 벗은 뒤에 남의 조문을 받는 경우도 없다.
심의深衣길사吉事흉사凶事에 통용할 수 있다.
소상小祥 연복練服은 순전히 하지도 않고 또한 순전히 하지도 않다.
사당은 신주神主가 계신 곳이니, 조문 온 사람을 기다리기만 하고 영접하지 않는 것이 조문을 받는 이다.
을 하지 않고 눈물만 흘린 것은 곡할 때가 이미 지났지만 슬픈 감정이 아직 잊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기庶幾는 가깝다는 뜻이다. 자유子游는 그가 가 변함에 따라 맞게 대처함을 잘했다고 여긴 것이다. 그러므로 “문씨文氏의 아들이 예에 가깝구나. 비록 이러한 예는 없지만 예를 행함에 그 거동이 모두 절도에 맞는다.”라고 한 것이다.
集說
심의深衣는 바로 〈간전間傳〉에서 말한 마의麻衣이다. 제도가 심의와 같은데 삼베로 가선을 두른 것을 마의麻衣라고 하고, 흰 베로 가선을 두른 것을 장의長衣라고 이르고, 채색 베로 가선을 두른 것을 심의라고 한다.
연관練冠이라는 것은 대상大祥 전에 쓰는 이니 만약 대상제大祥祭라면 흰 관을 쓴다.
처음 죽었을 때부터 연제와 대상제에 이르기까지 와서 조문하는 것은 예문禮文에 있는 이고, 대상제가 지난 뒤에 와서 조문하는 것은 예문에 없는 예이니, “문씨文氏의 아들이 거의 예문禮文에 없는 를 감당하여 행한 것에 가깝다.”고 말한 것이다.
은 거동이고 은 절도를 변화시킨 예에 합당하다는 뜻이다.
大全
장락진씨長樂陳氏상복喪服을 이미 벗은 뒤에 조문객이 비로소 도착했다는 것은 초상初喪 중인 것도 아니고 초상이 아닌 것도 아닌 때이고, 심의深衣연관練冠흉복凶服도 아니고 흉복이 아닌 것도 아닌 이며, ‘사당에서 기다렸다’는 것은 조문을 받는 장소도 아니고 조문을 받지 않는 장소도 아니다.
문자文子의 아들이 초상인 것도 아니고 초상이 아닌 것도 아닌 때에 초상 중인 것도 아니고 초상이 아닌 것도 아닌 로써 거뜬히 대처했기 때문에 자유子游가 “거의 에 가깝구나!
예문禮文에 없는 에 있어 그 거동이 절도에 맞는구나!”라고 말한 것이다. 이란 활을 쏘아맞힘에 적중함이 있다는 뜻과 같다.
예문에 있는 예에 적중한 것은 족히 잘했다고 할 수 없고, 예문에 없는 예에 적중한다면 잘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間傳所言麻衣 : ≪禮記≫ 〈間傳〉에 “또 1주기가 되면 대상을 치르는데 흰색의 관을 쓰고 흰색의 마의를 입는다. 한 달을 띄워서 담제를 지내는데, 담제를 지내면 가는 명주옷을 입고, 장신구를 착용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又期而大祥 素縞麻衣 中月而禫 禫而纎 無所不佩]”라고 하였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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