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6901 喪不慮居하며 毁不危身이니 喪不慮居는 爲無廟也요 毁不危身은 爲無後也니라
集說
≪集說≫ 劉氏曰 喪禮는 稱家之有無니 不可勉爲厚葬而致有敗家之慮니 家廢則宗廟不能以獨存矣라
毁不滅性은 不可過爲哀毁而致有亡身之危니 以死傷生이면 則君子謂之無子矣라
초상初喪을 치르면서는 사는 집을 염려하지 않게 하며 야위어 몸을 위태롭지 않게 해야 하니, 초상을 치르면서 사는 집을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것은 집안이 망하면 사당이 없어지기 때문이고 야위어 몸을 위태롭지 않게 하는 것은 후손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集說
유씨劉氏:상례喪禮는 집안의 형편에 알맞게 해야 하니 후厚하게 장사葬事지내는데 힘써 집안을 패망하게 하는 염려를 초래해서는 안 되니, 집안이 패망하면 종묘만 홀로 보존될 수 없다.
야위어 생명을 잃게 하지 않아야 함은 지나치게 슬퍼해서 야위어 몸을 죽이는 위태로움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니, 죽음으로써 생명을 손상시킨다면 군자君子는 그것을 후손이 없어지게 하는 짓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어진 사람이 예禮에 지나침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