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01 有若之喪에 悼公이 弔焉이어시늘 子游擯호대 由左하니라
集說
≪集說≫ 悼公은 魯君이니 哀公之子라 擯은 贊相禮事也라 立者尊右니 子游由公之左則公在右爲尊矣라
少儀云 詔辭自右者는 謂傳君之詔命이면 則詔命爲尊이라 故傳者居右니
유약有若의 상喪에 노魯나라의 도공悼公이 조문을 가니, 자유子游가 그의 왼쪽에서 인도하였다[빈擯].
集說
도공悼公은 노魯나라 임금으로, 애공哀公의 아들이다. 빈擯은 예사禮事를 돕는 것이다. 서 있는 사람은 오른쪽을 높이는데, 자유子游가 도공의 왼쪽에서 인도했다면 도공은 오른쪽에 있게 되어 존귀하게 되는 것이다.
≪예기禮記≫ 〈소의少儀〉에 이르길 “임금의 명령을 전달하는 자는 임금의 오른쪽에서 한다.”고 한 것은 임금의 조칙 명령을 전달하는 경우에는 조칙의 명령이 존귀하기 때문에 전하는 사람이 오른쪽에 자리한다는 말이다.
당시에 상례喪禮를 돕는 사람들이 또한 오른쪽에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