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501 仲尼之畜狗死어늘 使子貢埋之하시고 曰 吾聞之也호니 敝帷不棄는 爲埋馬也요 敝蓋不棄는 爲埋狗也라호라
丘也貧하야 無蓋호니 於其封也에 亦予之席하야 毋使其首陷焉하라하시다
중니仲尼께서 기르던 개가 죽자 자공子貢으로 하여금 그 개를 묻게 하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들으니, 낡은 휘장을 버리지 않는 것은 말을 묻기 위해서이고 낡은 수레의 일산日傘을 버리지 않는 것은 개를 묻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 가난해서 수레의 일산이 없으니, 그 개를 묻어줄 때에 또한 돗자리를 주어서 그 개의 머리가 흙 속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어라.”라고 하셨다.
集說
개나 말이 모두 사람에게 봉사함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은혜를 보여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