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全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出必告하고 反必面은 受命於親而不敢專也요,
所遊를 必有常하며 所習을 必有業은 體親之愛而不敢貽其憂也며 恒言不稱老는 極子之慕而不忍忘也니라.
親之愛子가 至矣라 所遊에 必欲其安하고 所習에 必欲其正이니 苟輕身而不自愛면 則非所以養其志也라.
君子之事親에 親雖老而不失乎孺子慕者는 愛親之至也라.
孟子가 曰호대 五十而慕를 吾於大舜에 見之矣라.
故로 髧彼兩髦가 爲孺子之飾이나 親見然後에 說之라. 苟常言而稱老면 則忘親而非慕也라.
大全
[大全]남전여씨藍田呂氏 :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을 뵈는 것은, 부모에게 지시를 받아서 하고 마음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
가는 곳에는 반드시 일정한 장소가 있으며, 학습에는 반드시 일정한 과업課業이 있는 것은 부모의 사랑을 체득體得하여 감히 근심을 끼치지 않는 것이고, 평소 말하는 사이에 늙었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부모를 사모하는 마음을 극진하게 하여 차마 부모를 잊지 못하는 것이다.
부모가 살아 계시면 감히 그 몸은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법인데 어떻게 옳은 일이라고 그대로 행할 수 있겠는가.
들고 나면서 지시를 받는 바가 없으면 이는 부모를 버린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지극하기 때문에 갈 때에는 반드시 그가 편안하기를 바라고 학습할 때에는 반드시 바르게 배우기를 바라는 것이니 진실로 몸을 가볍게 생각하여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는 부모의 뜻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
군자가 부모를 섬김에 비록 부모는 늙고 〈나는 장성했더라도〉 어린 아이 때의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은 지극히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다.
《맹자孟子》에 “50세가 되어서도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진 이를 나는 순임금에게서 보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두 갈래도 늘어뜨린
는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꾸밈이지만 부모는 이것을 보고나서야 기뻐하니, 〈자신이 늙었더라도〉 만약 평소에
이는 부모를 잊은 것이며 그리워하는 태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