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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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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11202 恒言 不稱老니라.
集說
[集說] 恒言 平常言語之間也.
自以老稱이면 則尊同於父母하니 而父母爲過於老矣.
古人所以斑衣娛戱者 欲安父母之心也니라.
大全
[大全] 藍田呂氏호대 出必告하고 反必面 受命於親而不敢專也,
所遊 必有常하며 所習 必有業 體親之愛而不敢貽其憂也 恒言不稱老 極子之慕而不忍忘也니라.
父母在而不敢有其身하니 .
出入而無所受命이면 遺親也
親之愛子 至矣 所遊 必欲其安하고 所習 必欲其正이니 苟輕身而不自愛 則非所以養其志也.
君子之事親 親雖老而不失乎孺子慕者 愛親之至也.
孟子호대 五十而慕 吾於大舜 見之矣.
髧彼兩髦 爲孺子之飾이나 親見然後 說之. 苟常言而稱老 則忘親而非慕也.


평소 말하는 사이에 늙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集說
[集說]항언恒言은 평소 말하는 사이이다.
스스로 늙었다고 말하면 높음이 부모와 같아지고 부모가 너무 늙은 것이 된다.
옛 사람이 때때옷을 입고 재롱을 부린 것은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자 해서이다.
大全
[大全]남전여씨藍田呂氏 :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을 뵈는 것은, 부모에게 지시를 받아서 하고 마음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
가는 곳에는 반드시 일정한 장소가 있으며, 학습에는 반드시 일정한 과업課業이 있는 것은 부모의 사랑을 체득體得하여 감히 근심을 끼치지 않는 것이고, 평소 말하는 사이에 늙었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부모를 사모하는 마음을 극진하게 하여 차마 부모를 잊지 못하는 것이다.
부모가 살아 계시면 감히 그 몸은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법인데 어떻게 옳은 일이라고 그대로 행할 수 있겠는가.
들고 나면서 지시를 받는 바가 없으면 이는 부모를 버린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지극하기 때문에 갈 때에는 반드시 그가 편안하기를 바라고 학습할 때에는 반드시 바르게 배우기를 바라는 것이니 진실로 몸을 가볍게 생각하여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는 부모의 뜻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
군자가 부모를 섬김에 비록 부모는 늙고 〈나는 장성했더라도〉 어린 아이 때의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은 지극히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다.
맹자孟子》에 “50세가 되어서도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진 이를 나는 순임금에게서 보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두 갈래도 늘어뜨린 는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꾸밈이지만 부모는 이것을 보고나서야 기뻐하니, 〈자신이 늙었더라도〉 만약 평소에 이는 부모를 잊은 것이며 그리워하는 태도가 아니다.


역주
역주1 如之何聞斯行諸 : 이 말의 출전은 《論語》이다. 聞斯行諸는 옳은 일을 들으면 즉시 실천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부모님이 계시면 반드시 여쭈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로가 ‘옳은 것을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聞斯行諸]’ 하고 묻자, 공자께서 ‘부형이 계시니, 어찌 듣자마자 실행할 수 있겠는가?’ 하고 대답하셨다. 염유가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께서 ‘들으면 바로 실행하여야 한다.’ 하고 대답하셨다. 公西華가 물었다. ‘由가 물을 때는 ‘부형(父兄)이 계시다.’ 하셨고, 求가 물을 때는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한다.’고 대답하시니, 저는 의혹되어 감히 묻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求는 물러나서 나아가게 한 것이고, 由는 실행이 남보다 빠르니 물러나게 한 것이다.’[子路問 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如之何其聞斯行之 冉有問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公西華曰 由也問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求也問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赤也惑 敢問 子曰 求也退 故進之 由也兼人 故退之]” 《論語集註》 〈先進〉
역주2 다팔머리 : 다팔머리는 어린아이들이 배냇머리 중 약간을 양쪽에 눈썹 끝에 이르도록 자르지 않고 그대로 기르게 한 머리를 말한다. 그래서 孺子(어린아이)의 飾(꾸밈)이라고 한 것이다. 다팔머리는 마치 때때옷[斑衣]과 같이 아이들을 귀엽게 보이기 위해서 한 것이지만, 부모가 살아 계시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그대로 두는 것은 어릴 적의 부모를 사모하는 간곡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기 위한 것이다. 이 머리는 부모가 돌아가시면 잘라낸다.
역주3 늙었다고 말한다면 : 이 말은 老萊子가 나이 80이 되어서도 때때옷을 입고 부모 앞에서 재롱을 떨어서 부모를 기쁘게 해드린 경우처럼 부모의 마음이란 자식이 항상 어린 아이처럼 보이는 것이며,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잘 받드는 것이 孝인데, 만약 자신이 늙었다고 하면 이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잘 받드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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