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702 毋
食
하며 毋
骨
하며 毋反魚肉
하며 毋投與狗骨
하며 毋固獲
하며
集說
疏에 謂以舌口中作聲이라 하니, 毋咤는 恐似於氣之怒也라.
求之堅曰固이오 得之難曰獲이니, 固獲은 謂必欲取之也라.
입맛을 쩍쩍 다시면서 먹지 말고, 뼈를 깨물지 말며, 어육魚肉을 〈먹다 말고〉 그릇에 다시 갖다 놓지 말며, 개에게 뼈다귀를 던져주지 말며, 〈어느 것을〉 반드시 자기가 먹으려 들지 말아야 한다.
集說
[集說]타식咤食은 음식을 앞에 놓고 혀를 차는 것이다.
소疏에 “혀로 입 속에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하였으니, 혀를 차지 말라는 것은 노기怒氣를 띤 것처럼 보일까 염려해서이다.
깨물지 말라는 것은 〈깨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꺼려서이다.
무반어육毋反魚肉은 남은 어육魚肉을 다시 그릇에 갖다 놓지 말라는 것이다.
정鄭이 이르기를 “이미 입을 스쳤기 때문에 남들이 더럽게 여긴다.”고 하였다.
개에게 뼈다귀를 던져주지 말라는 것은 감히 주인의 음식물을 천히 여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강하게 요구하는 것을 고固라 하고, 어렵게 얻은 것을 획獲이라 하는 것이니, 고획固獲은 반드시 그것을 차지하려드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