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801 九州之長이 入天子之國엔 曰牧이오, 天子는 同姓을안 謂之叔父요 異姓을안 謂之叔舅라 하시며, 於外엔 曰侯라 하고, 於其國엔 曰君이라 하나니라.
集說
[集說] 天下는 九州니, 天子가 於每州之中에 擇諸侯之賢者一人하야, 加之一命하야,
使主一州內之列國하니, 取牧養下民之義라. 故로 曰牧이라 하나니라.
自稱於所封國之外則曰侯요, 若與國內臣民言則自稱曰君也라.
大全
[大全] 長樂劉氏가 曰호대 昔三代聖人行己之法은 必稽于古하야 首出庶物이나 而不敢自尊也하고 德配二儀나 而不敢自大也하니
莫尊乎父나 而謂同姓三公爲伯父라하고 莫親乎母나 而謂異姓三公爲伯舅라하니
盖以億兆之命의 舒慘이 繫于一人이며 政敎之源의 治亂이 根于一德하여 非屈己以下賢하고 崇道以率衆이면 未易化也이니라.
是以於九州之伯에도 同姓者를 謂之叔父오 異姓者를 謂之叔舅焉이니라.
구주九州의 장長이 천자의 나라에 입조入朝하였을 때는 〈빈擯은 천자에게〉 목牧이라 하고, 천자는 〈목牧이 자신과〉 동성同姓일 경우에는 숙부叔父라 부르고, 이성異姓일 경우에는 숙구叔舅라고 하며, 〈구주九州의 장長은〉 타국에 가서는 후侯라 하고, 자기 나라 안에서는 군君이라 자칭한다.
集說
[集說] 천하는 구주九州이니, 천자가 매 주州마다 〈그 주에서〉 현명한 제후 한 사람씩을 뽑아 그에게 일명一命을 더하고,
한 주州 안의 여러 나라를 맡게 하니 백성을 기른다는 뜻을 취하였기에 목牧이라고 한다.
숙부叔父‧숙구叔舅는 백부伯父‧백구伯舅보다 낮다.
봉해진 나라의 밖에서는 후侯라고 자칭하고, 〈봉해진〉 나라 안의 신민臣民과 함께 말할 때에는 군君이라고 자칭한다.
大全
[大全]장락유씨長樂劉氏 : 옛날 삼대三代 성인들의 몸가짐을 갖는 법은 반드시 옛일을 상고하여 〈자신이〉 만물 중에 으뜸이지만 감히 스스로 높이지 아니하며 덕德이 천지天地와 짝이 되지만 감히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비보다 존귀한 것이 없지만 동성同姓의 삼공三公을 큰아버지[伯父]라고 부르며 어미보다 가까운 것이 없지만 이성異性의 삼공三公을 큰외삼촌[伯舅]이라고 불렀다.
이는 한갓 〈자신이〉 덕德이 적고 어리석다는 것을 나타내고 자기를 낮추어서 어진 이를 높인 것이 아니다.
억조창생의 운명이 내 한 몸에 달려 있으며, 정치와 교육의 성패가 내 한 몸의 덕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자신을 굽혀서 어진 이의 아래에 두고 도를 높이어 백성을 인도하지 않는다면 쉽게 교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구주九州의 제후에 대하여도 동성同性인 경우 작은아버지[叔父]라고 부르고 이성異姓인 경우에는 작은외삼촌[叔舅]이라고 부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