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夫人 집안의 휘는 비록 임금을 대하고 있는 앞이라도 신하는 휘하지 않으며, 며느리 집안의 휘는 규문 밖을 나가지 않으며, 대공친大功親과 소공친小功親은 휘하지 않는다.
集說
[集說]질質은 마주하다의 뜻이다.
부인夫人의 휘와 부婦의 휘는 모두 그 집안의 선대先代를 말한다.
문門은 거처하고 있는 궁문宮門이다.
대공大功 이하는 은혜가 가벼워 복服을 입는 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또한 휘하지 않는다.
역주
역주1夫人 :
夫人은 임금의 부인이다. 孔穎達 疏에 “부인의 本家에서 휘하는 것에 대하여 신하가 비록 임금의 앞에서 대면하고 말하더라도 휘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신하는 그 부인의 집에 대하여 은혜가 먼 까닭에 휘하지 않는 것이다.[夫人之諱 雖質君之前 臣不諱也者 夫人君之妻 質對也 夫人本家所諱 臣雖對君前而言語 不爲諱也 臣於夫人之家 恩遠故 不諱也]”고 하였다. 《禮記注疏》 卷3 〈曲禮 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