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4001 有子與子游立하야 見孺子慕者하고 有子謂子游曰 予壹不知夫喪之踊也하야 予欲去之久矣러니 情在於斯 其是也夫인저
集說
≪集說≫ 有子言喪禮之有踊을 我常不知其何爲而然이라 壹者는 專一之義니 猶常也라
我久欲除去之矣러니 今見孺子之號慕가 若此하니 則哀情之在於此踊이 亦如此孺子之慕也夫인저
유자有子가 자유子游와 함께 서 있다가 어린아이가 부모를 그리워하여 울부짖는 것을 보고, 유자가 자유에게 말하였다. “나는 초상에서 발을 구르는[용踊] 까닭을 전혀 몰라서 내 이것을 없애기를 바란 지 오래였는데, 〈죽은 사람에 대한〉 슬퍼하는 정이 실로 이 발을 구름에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나 보네.”
集說
유자有子의 말은 “상례喪禮에 발을 구름이 있는 것을 나는 어찌하여 그러는지 전혀[상常] 알지 못했다.”라는 뜻이다. 일壹은 전일專一하다는 뜻이니, 상常과 같다.
내 오랫동안 발을 구르는 것을 없애고자 하였는데, 지금 어린아이가 울부짖고 사모함이 이와 같음을 보니, 그렇다면 슬퍼하는 정이 이 발을 구름에 있는 것이 또한 이 어린아이가 부모를 사모함과 같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