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02 主人이 跪하여 正席이어든 客이 跪하여 撫席而辭하며
客이 徹重席하면 主人이 固辭니 客이 踐席이라야 乃坐니라.
集說
客이 不敢居重席이라 故로 欲徹之라가 主人이 固辭則止라.
大全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主人이 敬客이라 故로 跪正席이오. 客敬主人하니 則徹重席이라.
主敬客하니 則客辭하고 客敬主하니 則主辭라 賓主之禮는 所以答也니라.
주인이 무릎 꿇고 손님을 위하여 자리를 바르게 해 주면 손님은 무릎 꿇고 자리를 가볍게 눌러서 만류한다.
손님이 겹으로 포개 놓은 자리를 걷어내려 하면 주인이 두 번 만류하고 손님이 포개 놓은 자리에 오른 뒤에야 주인이 앉는다.
集說
[集說] 무릎 꿇고 자리를 바르게 잡아 주는 것은 손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손님이 감히 겹으로 포갠 자리에 앉을 수 없기 때문에 걷으려 하다가 주인이 두 번 만류하면 그친다.
손님이 자리에 올라가 앉으려 하면 주인이 그때에 앉는다.
大全
[大全]남전여씨藍田呂氏 : 주인이 손님을 공경하기 때문에 무릎 꿇고 자리를 바르게 잡아 주는 것이며 손님도 주인을 공경하니 겹으로 포갠 자리를 치우는 것이다.
주인이 손님을 공경하니 손님이 사양하고 손님이 주인을 공경하니 주인이 사양하니, 빈객과 주인 간의 예는 응대應對하는 것이다.
한 번 사양하면 허락하는 것을 예사禮辭라고 하는데, 〈《의례儀禮》에〉 이른바 “빈객이 예사禮辭하면 허락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두 번째 사양하는 것을 고사固辭라고 하는 데, 이것이 빈객과 주인간의 사양하는 예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