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說
[集說] 古者에 席地而俎豆가 在其前하니 盡後는 謙也요 盡前은 恐汙席也라.
長者가 言事未竟하야 未及其他어시든 少者가 不可擧他事爲言하야 暫然錯雜長者之說이니라.
음식이 차려지기 전에 자리에 앉을 때에는 뒤쪽으로 물러나 앉고, 음식이 차려져 자리에 앉을 때에는 앞으로 다가앉는다.
앉는 것은 반드시 안정감 있게 앉고, 안색을 단정하게 가진다.
어른이 미처 다른 일을 말씀하시기 전에는 별안간 다른 말을 하여 어른의 말을 뒤섞이게 하지 말아야 한다.
集說
[集說] 옛날에 바닥에 자리를 깔고 〈음식을 담은〉 조두俎豆를 그 앞에 두었으니, 뒤쪽으로 물러나 앉는 것은 겸손해서이고, 바짝 다가앉는 것은 자리를 더럽힐까 염려해서이다.
참儳은 ‘별안간’의 뜻이며, 또한 뒤섞여 질서가 없음을 형용하는 것이다.
어른이 무슨 말을 하다가 말을 끝맺지 않는 상태에서 미처 다른 일을 말씀하시기 전에, 젊은이가 다른 일을 말하여 갑작스레 어른의 말을 뒤섞이게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