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901 趙文子與叔譽觀乎九原이러니 文子曰 死者如可作也인댄 吾誰與歸오
集說
≪集說≫ 文子는 晉大夫니 名武라 叔譽는 叔向也라 言卿大夫之死而葬於此者多矣라 假令可以再生而起인대 吾於衆大夫에 誰從乎아
조문자趙文子가 숙예叔譽와 더불어 구원九原을 구경하였는데, 문자가 말하기를 “죽은 사람이 만약 살아날 수 있다면 내가 누구와 더불어 종유從遊해야 되겠소?”라고 하였다.
集說
문자文子는 진晉나라 대부大夫로 이름은 무武이다. 숙예叔譽는 숙향叔向이다. “경卿이나 대부가 죽어서 여기에 장사葬事지낸 사람이 많은데, 가령 그들이 다시 살아서 나올 수 있다면 내가 여러 대부들 중에서 누구와 종유從遊해야 되겠느냐?”라는 말이다.
문자는 아마도 이 말을 가설해서 숙향叔向과 더불어 전인前人의 어진지 여부를 함께 논하고자 한 것인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