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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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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15701 兵車 不式하며 武車 綏旌하고 德車 結旌이니라.
集說
[集說] 疏호대 兵車 革路也 尙武猛無推讓이라. 故 不式하나니라.
武車 亦革路也,
取其建戈刃하야는 卽云兵車, 取其威猛하야는 卽云武車也.
車上旌旛也, 尙威武
舒散若垂緌然이오,
玉金象木四路 不用兵이라
曰德車
德美在內하야 不尙赫奕이라
纏結其旌於竿也.
大全
[大全] 長樂陳氏호대 이라 結旌이니라.
考之於詩컨대 車攻호대 悠悠旆旌이라 하고, 出車호대 彼旟旐斯 胡不旆旆오 하고,
六月호대 白旆央央이라 하고, 長發호대 武王載旆라 하니, 凡此 言兵車之所建이라
皆曰旆 以其綏旌故也.
庭燎호대 言觀其旂라 하고, 采菽호대 其旂淠淠라 하고 泮水호대 其旂茷茷이라 하고,
載見호대 龍旂陽陽이라 하고 閟宮호대 龍旂承祀라 하니 凡此 言德車之所建이라.
不曰旆 以其結旌故也.
春秋傳호대 라하니 武車之旌 以綏爲主也.
周官 라 한대 而此 謂之德車라 하니, 是 朝祀賓封之車 以德爲主故也니라.
○ 廣安游氏호대 古之制禮者 有屈伸之義하니 當其伸也하얀 於人 無所屈이요 當其屈也하얀 於己 有所不伸이라.
夫有美하여 而見之 泰也 隱之 謙也,
乘車하여 而不式 泰也 敬也.
君子 於己德之美 常隱常謙하야 而於人也 無往而不敬焉하니 今夫德車結旌 所以爲謙也 盛服而襲 所以爲晦也니라.
君子之道 有所自足於內 則無待乎汲汲以求見乎其外
其敎人也 常謙‧常敬‧常儉‧常遜하야 有若無하고 實若虛하니 禮樂之至文 所從而生也 由於所當屈而以屈爲禮焉이니라.
若夫用兵禦侮之事하야는 獨異於此하야 衆車皆式이나 獨不以式하고 衆車皆結其旌이나 兵車獨垂綏其旌하며 服他服이면 則皆有溫然之容이나 而介冑 獨有不可犯之色하며 常人 以拜爲敬이나 獨介冑 以不拜爲敬하니 由於所當伸而以伸爲禮也니라.
翿旌《三圖》翿旌《三圖》
玉路《三圖》 玉路《集成圖》玉路《三圖》 玉路《集成圖》
玉路《集成圖》 金路《集成圖》玉路《集成圖》 金路《集成圖》
象路《集成圖》 華路《集成圖》 木路《集成圖》象路《集成圖》 華路《集成圖》 木路《集成圖》
旟《三圖》 旐《三圖》旟《三圖》 旐《三圖》
旂《三圖》 旂《集成圖》旂《三圖》 旂《集成圖》


병거兵車에서는 의 예를 하지 않으며, 무거武車에는 을 드리우고, 덕거德車에는 을 묶어 놓는다.
集說
[集說] : 병거兵車이니, 용맹을 숭상하여 사양하는 일이 없으므로 의 예를 하지 않는다.
무거武車혁로革路이다.
수레에 무기를 둔다는 측면에서 말할 때는 병거兵車라 하고, 용맹스럽다는 측면에서 말할 때는 무거武車라 한다.
은 수레 위에 세우는 깃발이니, 위무威武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펼쳐서 늘어뜨려 놓는 것이다.
옥로玉路금로金路상로象路목로木路 네 가지의 수레는 병기를 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덕거德車라고 한다.
덕의 아름다움은 내재적인 것이라서 〈겉으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숭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을 깃대에 묶어두는 것이다.
大全
[大全]장악진씨長樂陳氏 : 유위有爲를 통해서 에 드러나고자 하는 것이므로 을 드리우고, 무위無爲를 통해서 에 감추어지고자 하는 것이므로 을 묶는 것이다.
시경詩經》을 상고해 보면 거공車攻에 이르기를 “유유하게 이 펄럭이도다.[旆]”라고 하였고, 출거出車에 이르기를 “ 어찌 펄럭이지[旆] 않으리오.”라고 하였으며,
유월六月에 이르기를 “하얗게 펄럭이는[旆] 깃발 선명하다.”라고 하였고, 장발長發에 이르기를 “무왕이 펄럭이는[旆] 깃발을 세웠다.”라고 하였으니 이 모든 것은 병거兵車에 세운 것이다.
그런 까닭에 모두 펄럭인다고[旆] 언급하였으니 이는 깃발을 드리웠기 때문이다.
정료庭燎에 이르기를 “그 깃발[旂]을 보도다.”라고 하였고, 채숙采菽에 이르기를 “그 깃발[旂] 움직이며”라고 하였으며, 반수泮水에 이르기를 “그 깃발[旂] 드날리며”라고 하였고
재견載見에 이르기를 “용그린 깃발[旂] 선명하며”라고 하였으며, 비궁閟宮에 이르기를 “용 깃발[旂]로 제사를 계승하니”라고 하였으니 이 모든 것은 덕거德車에 세운 것이다.
그런 까닭에 모두 펄럭인다[旆]고 말하지 않았으니 이는 을 묶었기 때문이다.
춘추전春秋傳》에 “신미일辛未日에 군사훈련을 실시하였는데 정기旌旗를 세우기만하고 드리우지 않았는데 임신일壬申日에는 드리웠다.”고 하니, 바로 무거武車은 드리우는 것에 중점이 있는 것이다.
주관周官》에서 “왕이 아침에 타는 것을 도거道車라고 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덕거德車라고 부르니 이는 조회, 제사 빈객, 책봉에 관련되어 쓰는 수레로서 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덕거德車라고 부르는 것이다.
광안유씨廣安游氏 : 옛날의 예를 만든 사람은 〈예에〉 굴신屈伸의 뜻을 두었으니 할 때를 당해서는 남에게 하는 바가 없고 하는 때를 당해서는 나에게 하는 바가 없다.
저 〈깃발의〉 아름다움에 있어 그것을 보이는[伸] 것은 떳떳함이며 그것을 감추는[屈] 것은 겸손함이다.
또 수레에 올라 하지 않는 것[伸]은 떳떳함이고 하는 것[屈]은 공경함이다.
군자君子는 자신의 덕이 내는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항상 감추고 겸손하여 남에게 공경하지 아니함이 없으니 지금 덕거德車을 묶는 것은 겸손함을 나타낸 것이고, 성장盛裝을 하고 그 위에 습의襲衣를 입는 것은 감춤을 보인 것이다.
군자의 는 스스로 마음에 만족하면 그 밖으로 드러나기를 급급히 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항상 겸손하고 항상 공경하며 항상 검소하고 항상 사양하도록 사람을 가르쳐서 있지만 없는 듯하고 가득하지만 빈듯하니, 이것이 예악禮樂의 가장 완벽한 형식이 나온 바이며, 이것이 마땅히 해야 할 바에 있어서는 로써 를 삼는 것이다.
저 군사를 움직여 적을 막는 일 같은 것들은 유독 이와 다르게 하여 모든 수레에 하지만 〈병거兵車에 만은〉 하지 않고 모든 수레는 모두 을 묶지만 병거兵車만은 홀로 그 을 드리우며, 다른 옷을 입으면 모두 온화한 모습을 하지만 오직 갑옷을 입으면 범접할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일반 사람은 절하는 것으로써 공경을 표현하지만 오직 갑옷을 입은 군사는 절하지 않는 것으로 공경을 나타내니, 이는 마땅히 해야 할 바에 있어서는 으로써 를 삼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武……欲無爲以藏用 : 顯仁과 藏用의 출전은 다음과 같다. [顯諸仁 藏諸用 鼓萬物而不與聖人同憂 盛德大業 至矣哉] 《周易 下經》 繫辭上傳 第5章
역주2 辛未……斾之 : 《左傳杜林合注》 卷38 昭公 13년 참조.
역주3 王乘以朝 謂之道車 : 《周禮注疏》 卷27 司常조 참조.
역주4 革路 : 革路는 革輅라고도 쓰는데 고대 제왕이 타던 수레의 다섯 가지 수레의 하나이다. 가죽으로 덮개를 하고 다른 장식은 하지 않는데 전쟁이나 혹은 제후국을 순수할 때 사용한다. 《漢語大詞典》 革路조
역주5 저 旟와 旐의 깃발이여 : 거북이와 뱀을 그린 깃발을 旐라고 하고 새와 새매를 그린 깃발을 旟라고 한다. 《詩經》 〈小雅 鹿鳴之什〉 出車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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