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706 獻粟者는 執右契하고, 獻米者는 操量鼓하고,
集說
[集說] 疏에 曰호대 契者는 兩書一札로 同而別之니,
但米可卽食爲急이라 故로 言量이오, 粟可久儲爲緩이라 故로 云書니,
集說
[集說]소疏 : 계契는 두 번 쓴 한 벌의 문서인데, 똑같이 〈좌와 우로〉 나눈 것이다.
오른쪽 문서[右券]를 가져다 드리는 것은, 먼저 쓴 것이 존중되기 때문이다.
쌀을 양기量器로 말하였으니 겉곡식도 양기로 말할 수 있는 것이고, 겉곡식을 말하면서 서계書契로 말하였으니 쌀의 경우도 서계書契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쌀은 즉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급하게 여긴 것이라서 양기로 말하였고, 곡식은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서 덜 급하므로 서계로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