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902 叔譽曰 其陽處父乎인저 文子曰 行幷植於晉國하야 不沒其身하니 其知不足稱也니라
集說
≪集說≫ 處父는 晉襄公之傅라 幷者는 兼衆事於己니 是專權也라 植者는 剛强自立之意라
숙예叔譽이 말하기를 “양처보陽處父일 것 같습니다.”라고 하자, 문자文子가 말하기를 “권력을 전횡하고 지나치게 강직함을 진晉나라에 행하여 자기 몸을 제 명대로 마치지 못하였으니, 그의 지혜는 족히 칭찬할 것이 못 된다.”라고 하였다.
集說
처보處父는 진晉나라 양공襄公의 사부이다. 병幷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일을 자기에게 겸兼한 것이니, 이는 권력을 전횡한 것이다. 식植는 강강剛强하여 스스로 선다는 뜻이다.
처보의 소행所行이 이와 같았기 때문에 호야고狐射姑에게 피살을 당하여 그 몸을 제 명대로 마치지 못하였으니, 이는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