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4004 人死어든 斯惡之矣며 無能也라 斯倍之矣니라
集說
≪集說≫ 以其死而惡之요 以其無能而倍之니 恐太古無禮之時에 人多如此라
於是推原所以制禮之初意호대 止爲使人勿惡勿倍而已라
絞衾以飾其體하고 蔞翣以飾其棺이면 則不見死者之可惡矣라
大全
≪大全≫ 廬陵胡氏曰 倍與背同하니 古字多假借하니라
사람이 죽으면 그를 싫어하게 마련이며, 죽은 사람은 능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를 저버리게 마련이라네.
束帶
이 때문에 시신을 장식하는 속대束帶와 홑이불[효금絞衾]을 만들고 관棺 덮개와 운삽[누삽蔞翣]을 설치하는 것은 남들로 하여금 죽은 자를 싫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네.
集說
그가 죽었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이고, 그가 능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저버리는 것이니, 아마도 태고太古에 예가 없었을 때에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와 같았을 것이다.
이에 성인聖人이 예禮를 제정한 원래의 뜻을 근원부터 추구해보면 다만 사람들로 하여금 싫어하지 말고 저버리지 말도록 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속대束帶와 홑이불로써 그 시신을 장식하고 관棺 덮개와 운삽으로써 그 관棺을 장식한다면 죽은 사람의 혐오스러워할 만한 것을 보지 않을 수 있다.
大全
여릉호씨廬陵胡氏:‘배倍’는 ‘배背’와 같으니, 옛 글자는 가차한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