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001 博聞强識而讓하며 敦善行而不怠를 謂之君子니라.
集說
敦善行而不怠는 所謂孶孶爲善者니, 皆君子之道也라.
○ 陳氏가 曰호되, 聞識은 自外入이오 善行은 由中出이니, 自外入者는 易實이라 故로 處之以虛요, 由中出者는 易倦이라 故로 濟之以勤이니라.
견문이 넓고 기억력이 뛰어나면서도 겸양하며, 몸을 수양하고 말을 실천하기[善行]를 힘써서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을 군자君子라고 한다.
集說
[集說] 견문이 넓고 기억력이 뛰어나면서도 겸양하는 것은 소위 “있으면서도 없는 듯이 하고, 가득하면서도 빈 것 같이 한다.”는 것이다.
선행을 힘써 행하면서 게으르지 않는다는 것은 소위 “부지런히 선을 행한다.”는 것이니, 모두 군자가 할 일이다.
진씨陳氏 : 지식은 밖에서 들어오고 선행은 안에서 나오는 것이니, 밖에서 들어오는 것은 쉽게 가득해지기 때문에 겸허하게 대처하고, 안에서 나오는 것은 게을리 하기 쉬운 까닭에 근면으로 이루어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