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301 子路曰 吾聞諸夫子호니 喪禮는 與其哀不足而禮有餘也론 不若禮不足而哀有餘也며 祭禮는 與其敬不足而禮有餘也론 不若禮不足而敬有餘也라하시다
集說
≪集說≫ 有其禮而無其財
면 則禮或有所不足
이나 哀敬則可自盡也
니라 此夫子反本之論
이요 亦
之意
니라
大全
≪大全≫ 臨川吳氏曰 哀敬은 言其心禮之本也요 禮는 言其物禮之文也라 禮有本有文하니 本固爲重이나 然謂之與其謂之不若하니 此矯世救弊之辭라
자로子路가 말하였다. “내가 선생님께 들으니, ‘상례喪禮는 그 슬픔이 부족하면서 예禮가 여유있기보다는 차라리 예는 부족하더라도 슬픔이 여유있는 것만 못하며, 제례祭禮는 그 경건함이 부족하면서 예가 여유있기보다는 예는 부족하더라도 경건함이 여유있는 것만 못하다.’고 하셨다.”
集說
그 예법은 있어도 재물이 없으면 예禮에는 혹 부족함이 있겠지만 슬픔과 경건함은 스스로 극진히 할 수 있다. 이것이 부자夫子께서 근본으로 돌아가는 의논議論이며, 또한 차라리 검소해야 되고 차라리 슬퍼해야 된다는 뜻이다.
大全
임천오씨臨川吳氏:‘슬퍼함’과 ‘경건함’은 마음이 예禮의 근본임을 말한 것이고, ‘예禮’는 물품이 예의 형식임을 말한 것이다. 예에는 근본이 있고 형식이 있는데, 근본이 진실로 중하지만 여기與其라고 하고, 또 불약不若이라고 말했으니, 이것은 세상을 바로잡고 폐단을 구제하는 말이다.
대개 근본과 형식 두 가지가 서로 걸맞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