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509 客車는 不入大門하며, 婦人은 不立乘하며, 犬馬는 不上於堂이니라.
集說
[集說] 馬氏가 曰호대, 客車不入大門은 所以敬主요, 主人이 出大門迎之는 所以敬客이라.
故로 覲禮에 偏駕는 不入王門이라 하고, 公食大夫禮에 賓乘車는 在大門外西方이라 하니,
若諸侯가 不以客禮로 見王則墨車龍旂로 可以入大門이라.
不立乘하고, 犬馬는 充庭實이라 故로 不上堂하나니,
以犬馬獻人則執緤靮而已하고 以馬合幣則達圭而已오, 奉馬而覲則授人而已니 皆不上堂之謂也라.
大全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客車가 不入大門은 敬主人也요, 婦人不立乘은 從安也요, 犬馬不上於堂은 賤畜也라.
三者或敬或安
하고 或有所賤
은 各從其宜也
라.
墨車《集成圖》 墨車《三圖》
손님의 수레는 대문에 들어가지 않으며, 부인은 수레를 서서 타지 않으며, 개와 말은 마루에 올리지 않는다.
集說
[集說]마씨馬氏 : 손님의 수레가 대문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주인을 공경하는 것이며, 주인이 대문까지 나가서 맞이하는 것은 손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례儀禮》의 〈근례覲禮〉에 “편가偏駕는 왕궁 문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였고, 《의례儀禮》의 〈공식대부례公食大夫禮〉에는 “손님이 타고 온 수레는 대문 밖 서쪽에 둔다.”고 한 것이다.
만일 제후가 객례客禮로써 왕을 알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묵거墨車와 용기龍旂로 대문을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근례覲禮〉에 “묵거와 용기로 조회한다.”고 한 것이다.
부인婦人은 안거安車를 타므로, 서서 타지 않는다.
개와 말은 마당에 진열하는 공물貢物에 충당하는 것이므로, 마루에 올리지 않는다.
개나 말을 남에게 바칠 경우에는 고삐를 잡아서 〈받을 사람에게 전할〉 뿐이고, 말이 예물에 적합하면 규圭를 전달할 뿐이며, 말을 받들어 뵐 경우에는 상대에게 고삐를 줄 뿐이니, 모두 〈개나 말은〉 마루에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大全
[大全]남전여씨藍田呂氏 : 손님의 수레가 대문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주인을 공경하는 것이고, 부인이 서서 타지 않는 것은 편안함을 따른 것이며, 개나 말을 당에 올리지 않는 것은 천한 가축이기 때문이다.
세 가지가 어떤 경우에는 공경이고, 어떤 경우에는 편안함이며, 어떤 경우에는 천한 바에 따라서 〈예가 만들어졌는데 이는〉 각기 그 적합한 것을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