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01 舜葬於蒼梧之野할새 蓋三妃未之從也라 季武子曰 周公이 蓋祔라하니라
集說
≪集說≫ 天子以四海爲家
하니 南
而崩
이라 故遂葬蒼梧之野
하니라 疏云 舜長妃娥皇
이니 無子
하고 次妃女英
이니 生商均
하고 次妃癸比
니 生二女
한대 霄明燭光
이라
三妃後皆不從舜之葬하니 此記者言合葬之事古人未有하고 因引季武子之言하야 謂自周公以來로 始祔葬也하니라
書
에 라하야늘 蔡氏曰 史記
에 舜崩於蒼梧之野
라하고 孟子言卒於鳴條
라하시니 未知孰是
로대
순舜임금을 창오蒼梧의 들판에서 장사葬事지낼 때, 아마도 순임금의 세 왕비를 부장祔葬하지 않은 듯하다. 계무자季武子가 말하기를 “주공周公이 아마도 〈처음으로〉 부장祔葬한 듯싶다.”라고 하였다.
集說
천자天子는
사해四海로써 집을 삼으니,
순舜임금이 남쪽으로 순행하다가
붕어崩御하였기 때문에 마침내
창오蒼梧의 들판에
장사葬事를 지낸 것이다.
소疏에 이르기를 “순임금의 큰 왕비는
아황娥皇이니 아들이 없었고, 둘째 왕비는
여영女英이니
상균商均을 낳았고, 셋째 왕비는
계비癸比이니 두 딸을 낳았는데
소명宵明과
촉광燭光이다.
巡守南岳圖
세 왕비는 뒤에 모두 순임금의 장지葬地에 부장祔葬되지 않았으니 이는 기록한 사람이 합장合葬하는 일이 옛사람에게는 없었음을 말하고, 이어서 계무자季武子의 말을 인용하여 주공周公 이후에 처음으로 부장을 했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서경書經≫에 “승하하여 이에 돌아가셨다.”라고 했는데, 채씨蔡氏가 말하기를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에 ‘순임금께서 창오蒼梧의 들판에서 붕어하셨다.’라고 하였고, ≪맹자孟子≫ 〈이루離婁 하下〉에 ‘명조鳴條 땅에서 승하하셨다.’라고 하였으니, 누가 옳은지 알 수 없다.
지금 영릉零陵 구의九嶷에 순임금의 무덤이 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