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04 將卽席
할새 容毋怍
하며 兩手
로 摳衣
하야 去
尺
하며 衣毋撥
하며 足毋蹶
이니라.
集說
[集說] 劉氏가 曰호대 將就席에 須詳緩而謹容儀하여 毋使有失而可愧怍也라.
仍以兩手로 摳揭衣之兩旁하야 使下齊로 離地一尺而坐하야 以便起居하야 免有躡躓失容也라.
은 坐席歲久
에 惟兩膝著處
가 穿
이니 是
는 足
이 不動故然耳
니라.
자리에 나아가려고 할 때에는 〈안색과 거동을 신중히 하여 실수로〉 부끄러운 일이 생기는 일이 없게 하며, 두 손으로 옷자락을 걷어 잡아 땅에서 한 자 정도 떨어지게 하며, 옷이 펄럭거리지 않게 하며,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集說
[集說]유씨劉氏 : 자리에 나아가려고 할 때에는 모름지기 천천히 움직여서 안색과 거동을 신중히 하여 실수로 부끄러운 일이 생기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이어서 두 손으로 옷의 양쪽을 걷어 잡아 옷의 아랫자락이 땅에서 한 자 정도 떨어지게 하고 앉아서, 일어서고 앉는데 편하게 하여 밟고 넘어져서 자세가 흐트러지는 일이 없게 한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다시 앞 옷깃을 가지런히 포개어 펄럭이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옛날 사람은 무릎을 꿇고 앉았는데,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무릎이 편치 않아 쉽게 흐트러졌다.
앉아 있으면서 발을 움직이는 것 또한 자세가 흐트러진 것이므로 움직이지 말라고 경계한 것이다.
관녕管寧은 오랜 세월을 자리에 앉아서 지내어 두 무릎이 닿는 부분만 뚫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발을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