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602 有憂者
는 側席而坐
하고, 有喪者
는 니라.
集說
側은 獨也니 獨坐一席하고, 不設待賓之席하니 爲有憂也라.
一說에 側席은 謂偏設之하야 變於正席也라 하니 亦通이라.
大全
○ 王氏
가 曰
호대 側席
은 與儀禮所謂
으로 同
이요, 專席
은 與郊特牲所謂
으로 同
이라.
근심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리만을 펴서 앉고, 상중喪中에 있는 사람은 홑자리에 앉는다.
集說
[集說] 근심이 있다는 것은 부모의 병환이나 기타 우환이 있는 것을 말한다.
측側은 독獨의 뜻이 있으니, 홀로 한 자리에 앉고 손님을 맞는 자리를 준비하지 않는 것이니, 근심이 있기 때문이다.
일설에는, “측석側席은 한쪽으로 치우치게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바르게 자리를 펴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는 데, 이 설에 따라도 뜻이 통한다.
자리는 신분의 귀천에 따라 각기 중첩해서 까는 숫자가 정해져 있으나, 상중喪中에는 따르지 않는다.
여씨呂氏 : 전석專席은 남과 함께 앉지 않는 것이다.
大全
[大全]장자張子 : 근심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편치 않다.
이미 상주喪主가 된 사람은 앉음에 격식을 차리지 않는 까닭에 혼자 앉는 것이다.
왕씨王氏 : 측석側席은 《의례儀禮》에서 이른바 측살側殺과 측수례側受醴의 측側과 같은 의미이고, 전석專席은 〈교특생郊特牲〉편에서 이른바 전석이작專席而酢의 전專자와 같은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