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01 復은 盡愛之道也니 有禱祠之心焉이요 望反諸幽는 求諸鬼神之道也요 北面은 求諸幽之義也니라
集說
≪集說≫ 行禱五祀라도 而不能回其生이라 又爲之復하니 是는 盡其愛親之道하야 而禱祠之心이 猶未忘於復之時也라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孝子之事親에 固有愛之道하니 及其死也에 猶復以冀其復生則愛之道於是爲盡이니라
冀其復生
일새 固所以有
也
요 特有是心
이라 而故曰有禱祠之心者
라하니라
復之時에 望其魂氣自幽而反이라 故曰望反諸幽라하니라
南爲陽有明之義하고 北爲陰有幽之義라 故曰北面求諸幽也라하니라
복復은 어버이를 사랑하는 도를 극진히 하는 것이니, 오사五祀에 기도하고 제사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윽한 세계(저승)에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은 귀신에게 구하는 도道이고, 북향하는 것은 그윽한 세계에서 구하는 뜻이다.
集說
오사五祀에 기도를 드리더라도 그 삶을 되돌릴 수 없다. 그런데도 혼을 부르니 이는 그 어버이를 사랑하는 도리를 다해서 오사五祀에 기도하는 마음이 오히려 혼을 부를 때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그윽한 세계에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것은 그가 그윽한 저 세계에서 되돌아오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귀신은 그윽하고 어두운 데에 있으니, 북쪽은 바로 그윽하고 음침한 방위이다.
그러므로 그윽한 세계의 귀신을 찾을 때는 반드시 북쪽을 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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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릉방씨嚴陵方氏:효자孝子가 어버이를 섬김에 진실로 부모를 사랑하는 도리가 있으니, 돌아가심에 미쳐서도 여전히 초혼[복復]으로 부모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야 부모를 사랑하는 도리가 여기에서 다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를 사랑하는 도리를 다했다.’고 하는 것이다.
부모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기 때문에 진실로 오사五祀에 기도하고 제사하는 예가 있는 것이고, 특히 이 마음이 있기 때문에 ‘오사五祀에 기도하고 제사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장자莊子≫ 〈천운天運〉에 ‘귀신은 어두운 곳을 지켜 떠나지 않는다.’고 했으니, 어두운 곳은 귀신의 도리이다.
초혼할 때에는 그 혼기魂氣가 어두운 곳으로부터 되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되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하는 것이다.
남쪽은 양陽이 되고 밝은 곳이라는 뜻이 있고, 북쪽은 음陰이 되고 어두운 곳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북향하는 것은 어두운 곳에서 찾는 것이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