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101 孔子之喪에 二三子皆絰而出하니 群居則絰이요 出則否니라
集說
≪集說≫ 弔服加麻者出則變之어늘 今出外而不免絰은 所以隆師也라
大全
≪大全≫ 山陰陸氏曰 二三子는 蓋謂七十子知師之深者也라
공자孔子의
상喪에 제자들이 모두
수질首絰을 하고 나오니, 붕우들이 서로를 위해
복服을 입어주는 경우, 집에 거처할 때에는
시마복緦麻服의
질대絰帶를 하고 외출할 때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緦麻服
集說
조복弔服에 삼베로 만든
수질首絰을 한 사람이 외출하게 되면 그것을 바꾸는데, 지금 외출하면서 수질을 벗지 않은 것은 스승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斬衰首絰
군群이란 여러 제자들이 서로 친구를 위해 복服을 입어주는 것이다.
≪의례儀禮≫ 〈상복喪服〉의 주註에 이르길 “친구는 비록 친족간의 정의情誼는 없지만 도道를 같이하는 은혜가 있으므로 서로 시마복緦麻服에 삼베로 만든 수질을 하고, 띠[대帶]를 두른다.”고 했는데, 이 또한 조복이다.
그렇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때에는 수질을 벗는 것이다.
大全
산음육씨山陰陸氏:이삼자二三子는 아마도 70여 명의 제자들 중에서 스승을 깊이 아는 자들인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