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401 穆公之母卒커늘 使人問於曾子曰 如之何오
對曰 申也는 聞諸申之父호니 曰 哭泣之哀와 齊斬之情과 饘粥之食은 自天子達이니 布幕은 衛也요 縿幕은 魯也라하시니라
集說
≪集說≫ 穆公은 魯君이요 申은 參之子也라 厚曰饘이요 稀曰粥이라 幕은 所以覆於殯棺之上이라
衛는 以布爲幕하니 諸侯之禮也요 魯는 以綃爲幕하니 蓋僭天子之禮矣라
大全
≪大全≫ 廣安游氏曰 父母之喪은 貴賤不殊하니 此所以自天子達也라 若幕則天子以綃요 諸侯以布니 穆公이 苟欲行禮인댄 所謂貴賤一者에 固當一也요 所謂天子諸侯異者는 固當異也니 此二言喪禮盡矣라
且禮文之制에 曾申獨擧幕하고 而不擧其他하니 則其他推是而可知矣라
노魯 목공穆公의 어머니가 죽자, 〈목공이〉 사람을 시켜서 〈
증자曾子의 아들〉
증신曾申에게 묻기를 “어떻게
장사葬事를 지내야 하겠는가?”라고 하니,
斬衰
증신이 대답하였다. “제가 아버지에게 들으니, ‘곡哭하고 우는 슬픔과 자최복齊衰服․참최복斬衰服을 입고서 슬퍼하는 정情과 상중에 된죽․묽은 죽을 먹는 것은 천자天子로부터 서인庶人에 이르기까지 똑같으니, 〈제후의 예인〉 삼베로 장막을 만드는 것은 위衛나라의 제도이고, 〈천자의 예인〉 흰 명주로 장막을 만드는 것은 노魯나라의 제도이다.’라고 하셨습니다.”
集說
목공穆公은 노魯나라 임금이고, 신申은 증삼曾參의 아들이다. 된죽을 전饘이라 하고, 묽은 죽을 죽粥이라 한다. 장막은 빈소의 관棺 위를 덮는 것이다.
위衛나라는 삼베로 장막을 만들었으니 제후諸侯의 예禮이고, 노魯나라는 흰 명주로 장막을 만들었으니 아마도 천자天子의 예禮를 참용僭用한 듯싶다.
大全
광안유씨廣安游氏:부모의 상喪은 귀천貴賤에 차이가 없으니, 이것이 천자天子로부터 〈서인庶人에 이르기까지〉 공통된 이유이다. 장막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천자는 흰 명주를 사용하고, 제후諸侯는 삼베를 사용하니, 목공穆公이 진실로 예禮를 행하고자 했다면 이른바 ‘귀천貴賤이 똑같은 경우’에는 진실로 똑같이 하는 것이 마땅하고, 이른바 ‘천자와 제후가 다른 경우’에는 진실로 달리 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 두 마디로 상례喪禮를 다 말한 것이다.
또 예문禮文의 제도에 대하여 증신曾申이 유독 장막만을 거론하고 그 외의 것은 거론하지 않았으니, 나머지는 이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