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飢而廢事와 飽而忘哀는 皆非禮也라 慮其至於廢事라 故로 雖喪者之側이라도 必食이요 又慮其忘哀라 故未嘗飽焉하니 是禮也라
공자孔子는 상사喪事가 있는 사람의 곁에서 음식을 드실 때 일찍이 배불리 드시지 않으셨다.
集說
응씨應氏:식食자 앞에 아마도 공자孔子라는 글자가 누락된 듯하다.
大全
엄릉방씨嚴陵方氏:굶주려 상사喪事를 폐함과 배불리 먹고서 슬픔을 잊는 것은 모두 예禮가 아니다. 상사喪事를 폐하는 지경에 이를까 염려했기 때문에 비록 상喪을 당한 자의 곁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음식을 드신 것이고, 또 슬픔을 잊을까 염려했기 때문에 일찍이 배불리 드시지 않으셨으니, 이것이 바로 예禮이다.
비록 성인聖人의 행동이라 하더라도, 이와 같음에 불과不過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