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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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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3603 曾子曰 國無道어든 君子恥盈禮焉하나니 國奢則示之以儉하고 國儉則示之以禮니라
集說
≪集說≫ 曾子 主權하고 有子 主經하니 是以二端之論 不合이라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以齊國之無道일새 而以盈爲恥 以齊國之奢일새 而欲示之儉이니 則儉於其身 庶幾其可也 儉於其親 不亦甚乎
라하시니 則二子所爲雖不同이나 其爲不知禮 一也
然以言之 則晏子之失 猶爲愈矣


증자曾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라에 가 없으면 군자는 를 갖추어 행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니, 나라가 사치하면 검소함을 보이고, 나라가 검소하면 예를 갖추어 행함을 보인다.”고 하셨다.
集說
증자曾子권도權道를 주장하였고 유자有子경도經道를 주장하였으니, 이 때문에 두 가지의 의론이 합치하지 않는 것이다.
大全
엄릉방씨嚴陵方氏나라가 무도無道했기 때문에 예를 갖추어 행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 것이고, 제나라가 사치스러웠기 때문에 검소함을 보이고자 한 것이니, 자신에게 검소한 것은 거의 괜찮지만 어버이에게 검소한 것은 또한 너무 심하지 않겠는가.
옛날에 관중管仲반점反坫(술잔을 되돌려 놓는 자리)을 두고 병풍으로 문을 가리자 공자孔子께서도 예를 알지 못한다고 하셨으니, 두 사람의 행위가 비록 같지는 않지만 예를 알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는 사치하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다.”는 입장에서 말하면, 안자晏子의 잘못이 그래도 관중보다 나은 편이다.


역주
역주1 昔管仲……孔子亦以爲不知禮 : ≪論語≫ 〈八佾〉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의 임금이어야 병풍으로 문을 가릴 수 있는데 관중도 병풍으로 문을 가렸으며, 나라의 임금이어야 두 임금이 우호로 만날 때에 술잔을 되돌려 놓는 자리를 둘 수 있는데 관중도 술잔을 되돌려 놓는 자리를 두었으니, 그가 예를 안다면 누가 예를 알지 못하겠는가?’[曰 邦君 樹塞門 管氏亦樹塞門 邦君 爲兩君之好 有反坫 管氏亦有反坫 管氏而知禮 孰不知禮]”라고 하였다.
역주2 禮與其奢也寧儉 : 이 내용은 ≪論語≫ 〈八佾〉에 보인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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